나의 이야기463 2019. 10. 12.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이현숙 정호야 잘 지내고 있니? 네가 간지도 벌써 9년이 되었구나.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지하철에서 바삐 오가는 20대 청년들을 보면 네 생각이 떠오른다. 외할머니 생신날이었지. 네 엄마가 가게 보느라고 참석을 못해서 내가 전화를 했더니 네가.. 2019. 10. 19. 2019. 10. 6. 끝없는 열정 끝없는 열정 이준규의 2만km를 달려간 남자를 읽고 - 이현숙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2만km를 달려갔다는 말에 현혹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표지가 맘에 든다. 다뉴브강에서 카약을 타는 저자의 뒷모습이 마냥 멋있게 보인다. 책표지에 두른 띠에도 눈길을 끄는 문구가 있다. ‘영국 BB.. 2019. 10. 19. 2019. 9. 27. 뜨거운 감자 뜨거운 감자 이현숙 친정의 막내 동생이 그 딸과 함께 친정집에 온다고 5번 동생이 카톡방에 올렸다. 추석 때 왔었는데 그새 왜 또 온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추석 때 친정에 와서 그 딸과 함께 하루저녁 자고 가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빨리 오라고 해서 그냥 갔다더니 서운해서 또 오나보.. 2019. 10. 19. 2019. 9. 20. 돈으로 때우기 돈으로 때우기 이현숙 추석이 돌아온다. 컴퓨터 앞에 앉아 여기 저기 송금을 한다. 딸의 시댁, 아들의 처가, 시집 작은어머니, 윗동서 두 명, 장조카 등 핸드폰에 메모를 해 놓고 매년 명절 때면 체크 해가면서 명절 선물비를 보낸다. 선물을 사가지고 직접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할 텐데 .. 2019. 10. 19. 2019. 9. 6. 내가 만든 두부 내가 만든 두부 이현숙 평소에 요리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두부를 만든 적이 있다. 가족을 먹이려는 게 아니고 실험을 하기 위해서다. 학교에 근무할 때 특활시간에 과학반 아이들과 두부 만들기를 했다. 콩을 불려 믹서에 갈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학생들은 비커에 콩물을 넣.. 2019. 9. 14. 2019. 8. 23. 버리기 연습 버리기 연습 이현숙 차를 타고 가다보면 곳곳에 요양원 건물이 보인다. 요양원이라고 하면 시골의 산기슭에 있어야할 것 같은데 요즘은 시내 한 복판 고층 건물에도 많다. 요양원 건물을 볼 때면 고려장이 떠오른다. 고려시대에는 부모가 늙고 병들면 자식이 부모를 지게에 지고 산 속 깊.. 2019. 9. 1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