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812 2025. 5. 24. 이런 느낌일까? 이런 느낌일까?이현숙 우리집은 화장실이 두 개다. 안방 화장실과 거실에 있는 화장실이다. 안방 화장실은 주로 볼일 볼 때 사용하고 거실에 있는 화장실은 샤워할 때 사용한다. 이렇게 혼자서 두 개의 화장실을 쓰려면 아들네 식구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들네 가족은 처갓집 식구들과 함께 사느라 화장실 한 개로 여섯 명이 사용한다. 처갓집 식구들과 아들네 가족이 불편하게 사는 걸 생각하면 항상 마음에 걸리고 내가 이렇게 호사를 누리며 살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죽으면 이리로 이사 오라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빨리 죽지도 않는다. 시부모의 최적 사망 나이는 60세라는데 나는 벌써 17년을 더 살았다. 그래도 더 살겠다고 고지혈약, 고혈압약, 각종 영양제를 꾸역꾸역 먹어댄다. 참 아이.. 2025. 5. 24. 2025. 5. 23. 인간 사료 인간 사료이현숙 교회 가는 길에 강아지 고양이 편의점이 있다. 24시간 무인 점포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가끔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사료를 사러 들어가는 듯하다. 예전에는 사람이 먹다 남은 것을 그냥 먹였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이 먹는 음식에 염분이 너무 많다고 개밥을 따로 만들어 주는 사람도 있고 사료를 먹이는 사람도 있다. 사료에는 온갖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더 좋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돈이 없어서 또는 귀찮아서 대충 먹는 사람도 많다. 한 마디로 개만도 못한 인생이다. 나도 그냥 끼니를 때우는 정도로 먹고산다. 그런데 온갖 영양소를 골고루 갖춰 인간 사료를 만든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 먹을까? 너무 바쁜 사람은 사먹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생의 가.. 2025. 5. 23. 2025. 5. 20. 운길산 남양주에 있는 운길산에 갔어요.운길산역-수종사-운길산정상-고개사거리-세정사-동국대학술림-운길산역으로 원점회귀했어요.안개가 껴서 몽환적 분위기였어요. 2025. 5. 21. 2025. 5. 18. 야외예배 어린이대공원에서 야외예배를 드렸어요.날씨가 화창해서 참 좋았어요.예배 후 보물찾기, 과녁 맞추기, 지정해준 사진 찍기, 비석 치기 등 재미있는 놀이도 했어요. 2025. 5. 18. 2025. 5. 17. 청계산 과천에 있는 청계산에 갔어요.대공원역 – 과천 매봉 – 절고개 – 이수봉 – 옛골로 내려왔어요.바람이 솔솔 불어 걷기 좋았어요. 2025. 5. 17. 2025. 5. 16. 김주영 소콜로프 1. 진행자 : 김주영 2. 감상곡Ⅰ부 : 피아니스트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세계 - 소련 시절과 성장기, 시련기를 거쳐 대가의 모습에 이르기까지.II부 : 조성진의 최근 신보 라벨의 솔로 작품과 협주곡을 비롯해 꾸준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신하고 있는 탁월한 천재의 모습. Ⅰ부: 살아있는 피아노의 신 그리고리 소콜로프 클래식은 한 줌의 사람만 즐긴다. 마이너 오브 마이너다. 음악을 느끼는 순간은 행복을 누려라. 소콜로프는 75세, 1950년 생이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다. 피아니스트는 통뼈여야 한다.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콜로프는 점점 성장하며 변신하고 있다. 존경스럽다. 7월 5일~ 11일 소콜로프의 연주를 듣는 음악 여행을 간다. 프랑스 꼴마르 페스티발에서 하는 음악회와 와이너리 투.. 2025. 5. 17. 이전 1 2 3 4 ··· 3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