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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0일 김인혜 호두까기 인셩

1. 진행자 : 김인혜 2. 감상곡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이번 주엔 볼쉐이 발레단 공연물 호두까기 인형과 빈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감상합니다 . 30년 이상을 볼쉐이 발레단 안무가로 마린스키를 능가하는 발레단을 만든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감상합니다. 유리는 스파르타카스로 출연했던 발레리노 입니다.3. 감상문 크루즈 여행으로 참석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

클래시모 17:21:43

100일간의 세계일주 5 (싱가포르에서 포트루이스)

12월 19일 (목) 싱가포르 14층에서 아침식사 후 밖으로 나가보니 싱가포르 시내가 아련하게 보인다. 15층 갑판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열렸다. 올라가 보니 많은 배들도 왔다갔다 하는 게 항구의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겨온다. 10시가 되기를 기다려 옵션 투어 추기 신청이 가능한가 5층 프론트로 가보니 줄이 길다. 한참 기다려 물어 보려니 한국말 하는 사람이 없다. 일본 직원이 한국말 하는 사람을 불러와 포트루이스 추가 신청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알 수 있단다. 다시 14층으로 올라가 싱가포르 시내를 바라보았다. 크루즈에 많은 깃발이 달려있어 태극기를 찾아 보니 없다. 서운한 마음이 들려는 순간 자세히 보니 각 나라의 국기가 아닌 것 같다. 일본 국기도 없다. 다시 한 바퀴 ..

100일간의 세게일주 4 (홍콩에서 싱가포르)

12월 15일 (일) 홍콩 아침식사 중인데 8시 15분부터 하선 가능하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부지런히 내려와 즌비를 하는데 흰구름이 민우씨 방에 갔다오더니 지금 나간다는 것이다. 이빨도 못 닦고 뛰쳐나갔다. 민우씨를 만나 일단 하선을 했다. 하선 하며 보니 구명정에 150명 타는 것도 있고 148명 타는 것도 있다. 5일만에 땅을 밟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배에서 나가니 무슨 쇼핑몰로 연결된다. 밖으로 나가 일단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갔다. 배에서 내리니 해변에서 검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중국 사람들도 검도를 좋아하나 보다. Ifc몰에 들어가 화장실에 들렀다. 가는 육교에 웬 노숙자 같은 여자들이 많아서 뭔 일인가 했더니 가정부로 일하는 사람들이 주말에는 주인집에..

카테고리 없음 2024.12.16

100일간의 세계일주 3 (고베에서 홍콩)

12월 11일 고베 아침에 일어나니 빨래가 바짝 말랐다. 너무 건조하여 키피 포트 뚜껑을 열어 놓고 물을 펄펄 끓였다. 5층에 가서 일식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일본 여자들과 합석했다. 일본 여자들은 어찌나 조신하게 식사 하는지 천하의 요조숙녀 같다. 우리가 일어나려니 '안녕히 가세요.'하며 한국말로 인사도 한다. 방으로 오다보니 우리 앞쪽 태극기 걸린 방이 열려있고 청소 중이다. 살짝 들여다보니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게 우리 방보다 훨씬 쾌적하게 보인다. 돈이 좋기는 좋다. 대충 닦고 다시 나와 갑판 돌기를 했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라고 표시되어 있다. 세 바퀴를 돌면 1.6km라고 쓰여있다. 하루 세 번 식후에 세 바퀴씩 돌기로 했다. 그래봤자 4.8km 밖에 안 된다. 안으로 들어와 5층으로 ..

기행문 2024.12.13

100일간의 세계일주 2 (요코하마)

12월 7일 출발 드뎌 출발이다. 아침 먹고 남은 국과 반찬은 냉동실에 넣고 화장품까지 캐리어에 다 넣었다. 집에서 11시쯤 출발하면 되니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어제 클래시모에서 감상한 곡에 대한 감상문과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나니 30분이 남는다. 평소하던대로 성경 듣기를 하는데 목사님이 전화를 한다. 잘 다녀오라는 말을 들으니 황송하다. 올해 4월에 우리 교회에 오셨는데 어찌나 열심히 하시는지 모든 교인들이 다 좋아한다. 목사님의 부모님은 아들이 담임목사 되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 하셨다더니 정말 젊은 나이에 담임목사가 되었다. 나는 아들이 장신대 목회자 과정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그냥 대기업 들어가서 돈 많이 벌어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신학대학은 뭐하러 가나 생각했다. 힘..

기행문 2024.12.07

100일간의 세계 일주 1 (출발 전)

* 출발 전 화요반에서 함께 산행하는 금형씨가 크루즈 여행 안 가겠느냐고 묻는다. 얼마 동안 가느냐고 물으니 100일이란다. 입이 딱 벌어진다. 체력 딸리고 재력 딸려서 못 간다고 했더니 생각해 보란다. 다음에 만났더니 같이 가기로 한 흰구름의 남편이 간다고 해서 자기는 룸메이트가 없으니 같이 가자고 한다. 룸메이트가 없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진다.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여러가지로 겁이 났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마음으로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같이 가기로 했던 흰구름이 못 간다고 해서 금형씨와 둘이 가려고 했는데 뒤늦게 흰구름도 갈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 금형씨와 나는 매사에 서툴러서 걱정을 했는데 흰구름이 간다고 하니 갑자기 흰구름을 탄 듯 날아갈 것 같다. 신청서부터 내..

기행문 2024.12.07

2024. 12. 6. 김민영 백설공주

클래시모 2024년 12월 6일  1. 진행자 : 김민영 2. 감상곡(1) 발레 백설 공주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을 받은 프렐 조카주의 대표작 백설 공주는 그림 형제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기초를 둔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를 그대로 무대로 옮긴 파격적인 현대발레다. 귀에 익은 말러 교향곡들을 발췌해서 적절히 춤에 녹여 놓았다.  가수 마돈나 원뿔 옷과 영화 제5원소에서 독톡한 의상을 선보였던 세계적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각 캐릭터의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의상은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 춤은 서민을 위한 발레다. 왕자 옷의 오렌지색은 희망을 뜻한다.  (2) 르 파르크  르 파르크 공중키스 장면으로 유명한 발레다. 프렐 조카쥬 안무로 ‘르 파르크’ 3장을 감상했다. 이 춤은 16세기에 남녀가 서..

클래시모 2024.12.07

2024. 11. 30. 남편 따라 하기

남편 따라 하기이현숙   화장실에 들어갈 때면 겉옷을 문밖에 벗어놓고 들어간다. 이건 남편이 하던 버릇이다. 나는 겉옷까지 입고 들어가 안에서 벗은 후 다 씻은 다음 다시 입고 나온다. 그런데 요즘은 나도 겉옷을 밖에 벗어놓고 들어간다. 남편 따라하기다.  여름이면 남편은 덥다고 러닝셔츠 바람으로 지냈다. 나는 러닝셔츠 위에 겉옷까지 입고 지냈다. 그런데 지난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집에 아무도 없으니 나도 러닝셔츠 바람으로 지내보니 훨씬 시원했다. 남편이 이 맛에 그렇게 벗고 지냈나 보다. 이것도 남편을 따라 하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있다. 이것도 남편이 하던 일이다. 그걸 보며 나는 “씹으면서 눈은 왜 감느냐. 눈 감고 씹으면 더 맛있냐?” 하면서 핀잔을 주곤 했다...

나의 이야기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