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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8. 어르신의 부산여행

어르신의 부산 여행 이현숙 기간 : 2024년 10월 8일 ~ 2024년 10월 14일 장소 : 부산 티엔티 여자들 다섯 명이 가을여행을 떠났다. 이번에는 정연씨 고향인 부산의 갈맷길을 걷기로 했다. 10월 8일 출발 드디어 출발이다. 몇 달 전부터 순환 씨가 기차표 예매하고 정연씨가 맛집도 알아보며 준비했는데 별 탈 없이 출발하게 되어 다행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빵 한 쪽 먹고 사가정역으로 갔다. 출근 시간이라 전철 타기도 힘들다. 무거운 짐을 지고 들고 꼬빡 서서 갔다. 강남구청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니 여기도 만원이다. 한참 서 있다가 경로석 쪽에 빈자리가 보여 겨우 앉았다. 앉아서 넋 놓고 있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려보니 수서역이다. 출입문이 닫히려는 순간 용케 빠져나왔다. 승강장 의자에 앉아 놀란..

기행문 2024.10.14

2024. 10. 5. 이런 게 친구

이현숙 고교 친구들과 실로 오랜만에 아니 평생 처음 덕수궁에 깄다. 중고등학교 6년을 덕수궁 옆에 있는 경기여중과 경기여고에 다녔으면서 여기에 간 기억이 없다. 마침 미국 사는 정옥이가 와서 이리저리 날짜를 맞추어 이날 만나기로 했다. 덕수궁 정문 앞에서 만나 점심을 먹은 후 들어갔다. 매표소 앞에 서 있으니 표 파는 사람이 보고 경로는 표 끊지 않고 입구에서 주민등록증만 보여주면 된다고 마이크를 대고 말한다. 경로는 원래 공짜라서 표 살 일도 없지만 줄 설 필요도 없이 그냥 들어가니 참 편하고 좋다. 생각할수록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호주 사는 요심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함께 하지 못한 것이다. 사진이라도 보게 올려달라는 요심이 부탁이 생각나 석조전 앞에서 사진을..

나의 이야기 2024.10.10

2024. 10. 3. 껄렁한 대장

껄렁한 대장이현숙 화요트레킹 사람 다섯 명이 도봉산 오봉에 갔다. 도봉산역에서 만나 우이암 쪽으로 가는데 길옆에 얼굴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앞서가던 선자 씨에게 서 보라고 하니 바위 얼굴에 입까지 맞춘다. 선자 씨는 항상 명랑하고 위트가 넘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승락사를 지나 우이암 쪽으로 간다. 절 이름이 특이하다. 이 절에서는 뭐든지 요구하면 다 승낙하나? 주 능선에서 오봉 쪽으로 들어가 오봉 샘터를 지나 오봉 정상을 향해 간다. 오봉의 멋진 바위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이폼 저폼 똥폼 다 잡는다. 근처에 있는 아가씨에게 부탁해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정상 아래 헬기장을 지나 통신탑이 있는 정상에 올랐다. 네 개의 봉우리가 보이는 곳 바위에 올라가 멋들어진 사진을 찍고 네 명이 함께 단..

나의 이야기 2024.10.07

2024. 10. 4. 유형종 투란도트

클래시모 2024년 10월 4일  1. 진행자 : 유형종 대표 2. 감상곡 : 푸치니의 투란도트  올해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이라 그가 완성하지 못한 투란도트가 베로나 콘서트에 오른다. 카를로 고치 원작이고 쉴러가 각색하였다. 이 이야기는 프랑스 사람이 천일일화를 번역한 것이다. 천일야화가 아니고 1,001개의 일화다. 그중에서 가장 긴 이야기가 투란도트다. 카를로 고치가 쓴 극의 특성을 띤 설화 "투란도트"로서 이것이 푸치니가 오페라를 다시 작곡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 설화에 흥미를 느낀 푸치니는 작업을 당장 시작하지만, 오래지 않아 후두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런데도 푸치니는 작곡에 매진했다. 이미 푸치니에게 선금을 지급한 라 스칼라 극장 측과 푸치니와 절친했던 지휘자 아르투..

클래시모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