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463 2020. 3. 28. 환상의 남도여행 환상의 남도여행 이현숙 기간 : 2020년 3월 28일 ~ 3월 30일 장소 : 안양산, 견두봉, 불일폭포 네 자매와 제부가 남도여행을 떠났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자제하라고 국무총리 지시가 내렸지만 못 말리는 우리 자매들 용감무쌍하게 2박 3일 여행길에 올랐다. 제부가 숙소도 예약하고 일정표.. 2020. 4. 2. 2020. 3. 23. 코 끼는 날이 제삿날? 코 끼는 날이 제삿날? 이현숙 가수 이애란이 부른 백세인생이란 노래가 있다. 그 가사를 보면 6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8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 2020. 3. 25. 2020. 3. 15. 사적마스크를 쓰다 사적 마스크를 쓰다 이현숙 전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에 내려선다. 핸드폰을 꺼내 막내 동생의 전화번호를 찾아 수신차단을 시킨다. 카톡 친구 목록에서도 동생의 카톡을 차단시킨다. 사적 마스크를 쓰는 기분이다. 지난 일요일 밤 5번 동생이 카톡방에 글을 올렸다. 6번 동생이 상계백병원.. 2020. 3. 18. 2020. 3. 6. 마스크는 생명줄? 마스크가 생명줄? 이현숙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마스크 사느라고 난리 북새통이다. 저렇게 모여 있는 동안 더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 같다. 마치 마스크 안 쓰면 곧 죽을 것 같은 분위기다. 우리 부부도 똑 같이 마음 약한 인간인지라 어디 가.. 2020. 3. 6. 2020. 2. 29. 정원 14 정원 14 이현숙 유골이 담긴 나무 상자를 열어 하얀 종이를 꺼낸다. 종이를 펴니 한 줌 밖에 안 되는 유골 가루가 있다. 여기에 흙 한 줌을 넣어 종이의 모서리를 이리 저리 움직여 섞어준다. 이 가루를 땅에 파놓은 구멍에 붓는다. 어린아이 주먹이나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이다. 그 위에 .. 2020. 3. 3. 2020. 2. 16. 무재주가 풍성하다 무재주가 풍성하다 이현숙 설날이 돌아오면 아무 준비도 안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만 눌러댄다. 여기 저기 대충 송금하고 카톡으로 명절 잘 지내라고 메시지만 전달한다. 명절날이 돌아오면 하루 종일 빈둥대다가 저녁이면 잠실 사는 딸네 집으로 간다. 딸은 오전에는 시집에 갔다.. 2020. 3. 3.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