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1. 희영이 엄마
희영이 엄마 이현숙 아들이 동일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를 한다기에 일찌감치 컴퓨터를 켜고 기다렸다. 한참동안 준비찬송과 기도가 끝나고 아들이 단상으로 올라선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된다. 올해부터 동일교회 전임 전도사로 일하게 되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렸다. 아들은 조금 긴장했는지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 있다. 7살 때부터 이 교회에 다녔는데 처음으로 단상에 올라왔다고 말하며 설교를 시작한다. 그래도 크게 실수하지 않고 잘 마쳤다. 설교 후 담임 목사님이 옛날에 효석이와 필리핀 선교 갔을 때 일을 말씀하신다. 홍수가 나서 선교지에 가지 못하고 공항에서 밤새껏 머무르며 찬송을 불렀다는 것이다. 그 때 아들이 기타 치며 찬송 인도하느라 손가락이 다 헐었다고 했다. 영상예배를 다 보고 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