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9. 택씨
택씨 이현숙 한 문우가 카톡방에 기대수명 측정법이란 사이트를 올렸다. 이런 게 올라오면 유혹을 견디기 힘들다. 대충 이것저것 체크했더니 기대수명이 117세라고 하며 45년 남았다고 한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동생들 카톡방에도 올리고 고교친구 카톡방에도 올렸다. 다들 측정해보고 너도 나도 기대수명을 올린다. 5번 동생은 93세가 나왔다고 “30년 동안 뭘하지?” 한다. 3번 동생은 98세가 나왔는데 너무 좋게 대답했나보다고 다시 해보고는 94세란다. 4번 동생은 100세가 넘게 나왔다고 그 긴긴 시간을 어찌 보낼까 걱정한다. 나도 100세가 넘게 나왔다고 실토를 했다. 117세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고 다시 심사숙고하면서 측정하니 99세가 나온다. 이것도 너무 많다. 내가 그 밑에 이런 소리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