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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30. 황사 속 서도 여행 3

3월 30일 태안반도와 덕숭산 ★ 태안반도 솔모랫길 숙소를 떠나 태안반도로 향했다.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솔모랫길을 걸었다. 소나무와 모래가 많아 솔모랫길이다. 소나무숲 사이로 그늘 길을 걸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다. 솔밭에는 누워서 쉬었다 가라고 긴 의자도 있다. 여기 누워 하늘을 보니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소나무가 흔들흔들하여 행복감이 밀려온다. 다음에는 드르니항으로 갔다. 드르니는 들르다는 뜻이다. 들렸다 가라는 뜻인가 보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멋진 다리가 보인다.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다. 인도교로 가다가 바닷가에서 간식을 먹었다. 인도교는 빙글빙글 나사 형태로 올라가게 되어있어 오르기 편하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환상이다. 짙은 초록빛 바다와 연두색 바닷말이 어우러져 한 폭의 ..

기행문 2021.04.03

2021. 3. 29. 황사 속 서도 여행 2

3월 29일 선유도와 장자도 ★ 신선이 놀던 선유도 어제는 비와 안개 속을 헤맸는데 오늘은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다. 아침 8시에 숙소를 나서 선유대교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구불8길 입구를 찾지 못해 선유대교를 건너갔다 다시 왔다. 이리 저리 찾아봐도 시작점을 못 찾겠다. 주차장에서 한참 검색을 하다가 우리가 차로 건넜던 선유대교가 아니고 걸어서 건너는 인도교를 찾아 걷기 시작했다. 옥돌해수욕장에 이르니 군산 스탬프 투어 도장 찍는 곳이 있다. 여기서 종이를 꺼내 도장을 찍고 선유봉을 향해 나아갔다. 바윗길을 올라가니 선유봉이 나타난다. 해발 112m 밖에 안 되지만 제법 가파르다. 선유봉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산자고 꽃이 한창이다. ★ 장자 같은 장자도 선유봉에서 급경사길을 내려오니 장자대교가 나타난다...

기행문 2021.04.02

2021. 3. 28. 황사 속 서도 여행 1

황사 속 서도 여행 이현숙 기간 : 2021년 3월 28일 ~ 3월 30일 장소 : 신시도, 선유도, 덕숭산 동생들과 봄맞이 여행을 떠났다. 작년에는 남도로 떠났는데 이번에는 서해바다에 있는 고군산 열도로 향했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이번 3월에 처음 개장했다는데 발 빠르고 손 빠른 제부가 예약에 성공하여 로또 당첨된 기분으로 여행을 떠났다. 명색은 친정 부모님 성묘인데 이것은 명색일 뿐이고 실상은 봄나들이다. 3월 28일 가섭산과 신시도 ★ 가섭산 : 정상석 찾아 뺑뺑이 밤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충주시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들러 우산을 쓴 채로 묵념으로 대충 성묘를 마쳤다. 시간이 일러서 가섭산을 오른 후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섭은 원래 석가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의 이름으로 한자로 迦嶪이..

기행문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