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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4. 짝퉁 같은 명품

짝퉁 같은 명품 이현숙 세익스피어가 한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경제가 허용하는 한 몸에 걸치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마라. 그렇다고 지나치게 차려입어서는 안 된다. 대개 입은 것으로 그 인물을 알 수 있으니까’ 이 글을 보는 순간 뜨끔했다. 나는 입는 것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대충 입어봐서 들어가면 그냥 입는다. 옷에다 돈을 퍼붓느니 차라리 여행에 쓰는 것이 더 보람 있다고 생각한다. 입은 것으로 그 인물을 알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옷에는 그 사람의 성격도 많이 드러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명품 옷은 딱 두 번 입어봤다. 한 번은 남편이 재직할 때 학부형에게 받아온 상품권으로 산 옷이다. 상품권에 쓰인 곳으로 찾아가니 강남에 있는 멋진 드레스 샵이다. 상품권에는 금액이 적혀있지 않았다..

나의 이야기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