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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5. 깨소금 맛

깨소금 맛 이현숙 내 통장으로 교보문고에서 돈이 들어왔다. 액수는 미미하지만 깨소금 맛이다. 작년부터 제부의 도움으로 교보문고 퍼플에서 무료출판 책을 만들었다. 작가가 직접 편집을 해서 올리니까 출판비가 들지 않는다. 대신 작가도 책을 사야만 자기 책을 볼 수 있다. 도무지 컴맹 수준인 주제에 겁도 없이 달려들었다가 아주 꼭지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제부가 전미애의 무료출판이란 책까지 사주면서 해보라고 하여 시작했더니 첫 단계부터 막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수시로 제부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한 줄씩 해나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은 주말에 아들이 왔을 때 아들, 며느리에게 물어보며 겨우 겨우 엉성한 책을 만들었다. 교보에 올리고 승인이 날 때까지 기다리려니 은근히 긴장된다. 며칠 후 승인이 떨어지자 ..

나의 이야기 2021.07.05

2021. 6. 19.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 류시화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읽고 - 이현숙 책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을 만들 때 제목을 잘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류시화의 책은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하나 같이 책 제목이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류시화는 195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문학과를 나와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50권의 도서를 출간했다는 데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야말로 밥 먹고 하는 일이 글 쓰는 일밖에 없나보다. 생긴 것도 완전 예술가 냄새가 풀풀 난다. 책에 두른 띠에는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는 글이 있는데 이 글은 이 책에..

나의 이야기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