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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3. 청벽산, 연미산

1.세종시에 있는 덕천군 사우와 공주시에 있는 청벽산, 연미산에 다녀왔어요. 덕천군 사우는 정종의 10번째 아들인 덕천군 이후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라고 합니다. 2. 청벽산 마티고개- 국사봉- 매봉- 청벽산- 반포면 마암리로 내려왔어요. 3. 연미산 고마나루 – 곰굴 – 연미산 정상 – 고마나루로 내려왔어요. 고마는 곰의 옛말이라고 하네요.

사진 2021.09.24

2021. 9. 12. 강아지 수준

강아지 수준 이현숙 남편과 용마산 자락길을 걷는다. 모처럼 하늘이 화창하니 정상까지 가보자고 했다. 남편은 종아리가 아파서 못 가겠다고 한다. 밤에 종아리에 쥐가 나서 지금도 아프다는 것이다. 아프다는데 별수 있나 싶어 그냥 뒤에서 천천히 따라간다. 나는 옆의 숲을 바라보며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이것도 만져보고 저것도 만져보며 마냥 늦장을 부린다. 요즘 야생화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한 번은 조그마한 꽃에 깨 같은 열매가 붙은 것을 찍어 모까에 올렸더니 들깨풀이란다. 그 후 비슷한 것을 또 찍어서 올렸더니 쥐깨풀이란다. 그 차이를 도저히 모르겠다. 인터넷에 찾아보며 아무리 읽어봐도 모르겠다. 들깨풀에는 털이 많다고 하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잘 보이지 않는다. 맨 위의 잎이 들깨풀은 잎자..

나의 이야기 2021.09.20

2021. 9. 11. 그래 이맛이야

그래, 이 맛이야. 이현숙 몇 달 만에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세 명이 우리 집으로 들어선다. 그동안 낮에는 4명,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락되어 며느리는 몇 달 동안 오지 못했다. 아들과 손자만 낮에 왔다가 저녁도 못 먹고 6시 전에 부지런히 갔다. 생각할수록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 9월 6일부터 사적 모임이 6명까지 허용되었다. 그것도 조건이 까다롭다. 6시까지는 백신접종 완료자 2명 + 미완료자 4명이고, 6시 이후에는 백신접종 완료자 4명 + 미완료자 2명이다. 작년부터 웬만한 모임은 모두 스톱 됐다. 인원 제한에 걸려서 만날 수가 없다. 아들은 대전에 근무하기 때문에 주말에만 올라온다. 토요일마다 세 식구가 우리 집에 와 함께 저녁을 먹고 갔다. 손자는 우리 집에 오는 걸 좋..

나의 이야기 2021.09.20

2021. 9. 18. 성남누비길 1구간

5번 동생과 성남누비길 1구간을 걸었어요. 누비길은 이리저리 마구 누비고 다니는 길이래요. 복정역-기와말-영장산-산성역-불망비-남한산성 남문까지 걸었어요. 기와말에는 기와를 굽던 큰 가마가 있었대요. 스탬프 함을 못 찾아 헤매다가 한 청년에게 물어 겨우 찾았어요. 남문 앞 산성로라는 큰 표지석 앞에 있었어요. 날씨가 쾌청하여 경치도 좋고 가시거리가 엄청 길었어요.

사진 2021.09.19

2021. 9. 4. 가장 행복한 부자

가장 행복한 부자 이현숙 “자매분들인가 봐요?” 서울창포원 직원이 우리들을 보고 하는 말이다. 작년 12월 나보다 열 살 아래인 5번 동생이 친구와 서울둘레길을 시작했다고 카톡방에 올렸다. 나는 순간 욕심이 생겨서 나도 합류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대환영이란다. 자기는 친구와 1코스를 했지만 나를 위해 다시 1코스를 같이 걸어주겠단다. 이게 웬 떡인가? 나이 70이 넘다 보니 이제 누구에게나 선뜻 따라나서기가 힘들다. 이런 노약자를 누가 데리고 다니겠는가?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어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런데 동생이 대환영이라고 하니 신이 나서 따라나섰다. 12월 엄동설한에 도봉산역에서 만나 서울창포원 앞으로 가니 여기부터가 1코스 시작이란다. 동생이 가져온 스탬프 북을 열어 1코스 수락 불암산 코스에 도장을..

나의 이야기 202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