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6. 내가 영매라고?
내가 영매라고? 이현숙 경기여고 개교 113주년 동창의 날 행사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동창회에 참석한 적도 없고 학교가 개포동으로 이사한 후 강당에도 간 적이 없는데 올해는 영매상을 준다고 하여 어리버리 찾아갔다. 영매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박사학위를 받은 경우, 교직에서 30년 근속한 경우, 세 자매가 경기여고를 졸업한 경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문화향상 부문이 있다. 올봄에 수필집을 하나 냈다. 책 제목은 ‘아 네모네의 횡설수설’이다. 아 네모네는 면목중학교 근무할 때 제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내 얼굴이 네모라서 아네모네가 아닌 ‘아 ~ 네모네!’다. 명예퇴직한 후 문화센터 수필 교실에 다니면서 횡설수설 끼적여 둔 글들을 모아 퍼플에서 제공하는 무료 출판에 보냈더니 그럴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