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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3. 김인혜 브람스 레퀴엠

클래시모 2023년 2월 3일 1. 진행자 : 김인혜 회원 2. 감상곡 :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네 개의 엄숙한 노래, 헝가리 무곡 브람스는 1833년 5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하였고 1897년 4월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다수의 교향곡·협주곡·실내악·피아노곡·합창곡 등 200여 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어려서부터 피아니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작곡과 연주를 하던 요하네스 브람스는 1853년 슈만을 만나면서 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슈만은 브람스와 그의 작품을 격찬했으며 이때부터 브람스는 음악 세계의 중심권에 있게 되었다. 점차 브람스는 슈만의 가족들과도 가까워졌으며 1854년 슈만이 처음 정신질환을 앓았을 때는 클라라 슈만을 도와 그녀의 가계를 함께 꾸려나갔다. 당시 ..

클래시모 2023.02.06

2023. 1. 2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래수필문학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갔어요. ‘최우람의 작은 방주’와 임옥상의 ‘여기, 일어서는 땅’을 보았어요. 방주가 움직이는 모양이 신비롭고 임옥상의 흙과 짚으로 만든 작품이 인상 깊었어요. 흙의 소리는 옆으로 누운 얼굴이었는데 그 속에 들어가면 특이한 소리가 들렸어요. 섹스하는 소리 같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내가 듣기에는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소리 같았어요.

사진 2023.01.28

2023. 1. 25. 너나 잘 하세요.

너나 잘하세요 이현숙 동생들과 사패산에 가기로 했다. 5번 동생에게 회룡역 몇 번 출구에서 만나느냐고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 5번은 혼자 살고 있으니 카톡을 안 보면 불안하다. 밤에 자다가도 몇 번씩 확인했지만, 여전히 안 본다. 아무래도 핸드폰이 고장 난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나 집 전화로 했지만, 뚝 끊어진다. 혼자 있다가 쓰러져 전화도 못 받나보다 하는 생각에 산행을 취소하고 동생 집으로 가봐야 하나 오만 가지 생각이 오락가락한다. 5번 동생은 혈전이 있다고 했는데 혼자 있다가 쓰러졌나보다고 안절부절못한다. 친정엄마도 뇌출혈로 돌아가시고 딸도 얼마 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노이로제에 걸린 것 같다. 4번 동생에게 카톡을 보내 5번이 카톡도 안 보고 전화도 안 받는 게 이상하다..

나의 이야기 2023.01.25

2023. 1. 20. 유형종 젊은 스타 성악가들

클래시모 2023년 1월 20일 1. 진행자 : 무지크바움의 유형종 대표 2. 감상곡 :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젊은 스타 성악가들 3. 감상문 ★ 1번 가수 : 소프라노 침대에서 부르는 게 특이하게 보인다. 뭔 스토리인 줄은 모르겠는데 발레리나가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은 걸 보니 왼발을 다쳤나보다. 다음 곡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빨간 세월호 리본 같은 걸 달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한 마디도 못 알아듣는데 눈물은 왜 나는 것일까? 모든 동물은 말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고 소리의 음색과 억양으로 소통하는 것일까? ★ 2번 가수 : 테너 로미오가 창 밖에서 줄리엣에게 부르는 노래인데 너무 나이가 들어보여 로미오 아버지처럼 보인다. ★ 7번 가수 : 소프라노 가슴은 빵빵하고 다리는 쭉 뻗었..

클래시모 2023.01.22

2023. 1. 13. 나만의 하늘

나만의 하늘 이현숙 용마산에 오른다.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의자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을 독차지한 기분이다. 오롯이 나만의 하늘을 만끽한다. 깊고 깊다. 넓고 넓다. 흰 구름이 흘러간다. 모양이 수시로 변한다. 변화무쌍하다.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가는 내 모습을 보는 듯하다. 구름 알갱이가 증발하면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사라진다. 아니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눈에만 보이지 않는다. 작은 입자로 분해되었을 뿐이다. 사람이 죽으면 육신도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간다. 눈에 안 보일 뿐 흙 속에 그대로 들어있다. 산산히 조각난 나는 흙속으로 흩어질 것이다. 내 몸에서 빠져나간 나의 영혼도 부서지는 것일까. 영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무한한 영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일까.

나의 이야기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