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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3. 사패산 동생들과 사패산에 갔어요. 도봉산역-민초샘-사패능선-사패산 정상-범골-회룡역으로 내려왔어요. 날씨가 포근하고 맑아서 걷기 좋았어요. 옥의 티는 상보 옷과 배낭에 동물의 배설물이 묻어 닦아내느라 진땀 뺐어요. ㅋ ㅋ 2021. 1. 24.
2021. 1. 19. 강남둘레길 강남둘레숲길 4코스를 걸었어요. 수서역-불국사-실로암약수-용오름다리-달터근린공원-매봉역까지 9.2km 걸었어요. 날씨가 맑아서 하늘색이 참 예뻤어요. 2021. 1. 21.
2021. 1. 13. 소확행 소확행(小確幸) 이현숙 밤사이 눈이 엄청 내렸다. 남편과 스틱을 챙겨 용마산 둘레길로 향했다. 근처에 가니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벌써 구청 직원들이 나와 눈을 치우고 있다. 미끄러울 줄 알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왔는데 벌써 거의 다 치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데크길을 걸었다. 오거리 정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데 위에서 눈을 치우고 내려오는 두 사람이 보인다.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아침 시간에 벌써 다 치운 걸 보면 새벽부터 나와 작업을 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마냥 감사하고 싶어진다. 120다산 콜센터에 문자를 보냈다. ‘용마산 자락길에 있는 눈을 일찌감치 싹 치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최고♥ 중랑구 최고♥’ 라고 보냈더니 금방 답장이 왔다.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2021. 1. 14.
2021. 1. 8. 낙산 순성길 4번 동생과 낙산 순성길을 걸었어요. 작은 산이지만 전망이 꽤 좋았어요. 20년 만의 추위라고 했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았어요. 흥인지문(동대문)-한양도심박물관-369성곽마을-혜화문-한성대입구역-성북천-성신여대입구역까지 걸었어요. 2021. 1. 9.
2021. 1. 5. 갈팡질팡 갈팡질팡 이현숙 오늘은 시어머니 제삿날이다. 예전에는 대전에 사는 조카집으로 제사를 지내러 갔다. 퇴근 후 대전까지 내려가 제사를 지내고는 밤을 패고 집에 와서 다음 날 출근하려면 엄청 피곤했다. 서울까지 올라올 때는 졸지 않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어도 어느 결에 깜박 졸곤 했다. 남편이 차도 폐차시키고 몸이 안 좋아지면서 제사에 가지 않는다. 몇 년 전 조카며느리가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절에 모시고 다시는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그게 서운했는지 우리 집에서 그냥 막걸리나 한 잔 부어놓자고 했다. 남편이 하고 싶다는데 어쩔 수 없어 그러마고 했다. 말이 제사지 남편이 좋아하는 떡갈비와 조기, 평소에 먹던 반찬을 그대로 놓고 막걸리 한 잔 부어놓고 잠시 묵도를 할 뿐이다. 그야말로 무늬.. 2021. 1. 6.
2021. 1. 3. 작은 고추가 매울 수밖에 작은 고추가 매울 수밖에 이현숙 4번 동생 남편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여 12월 30일에 드디어 100명산을 끝냈다. 제부는 경복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내년이 개교 100주년이란다. 그걸 기념하려고 올 해 동창회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을 다 오르는 사람에게 상금도 주고 기념품도 준단다. 제부는 처음에는 별 관심을 안 가지더니 후반부에 들어서 갑자기 욕심이 생겼는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루에 두 세 개씩 해치우고 어떤 때는 한꺼번에 5일을 잡아 아홉 개 열 개씩 연달아 달성했다. 주로 대사님 부부와 함께 다녔는데 동생과 대사님 부인도 함께 다녔다. 동생은 85산을 올랐다고 한다. 대사님도 100개를 달성했는데 그 동기 중에 100개를 채운 사람은 단 세 명이라고 한다. 이미 올랐던 산이 대부분이지만 동창회에.. 202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