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71 2021. 1. 8. 낙산 순성길 4번 동생과 낙산 순성길을 걸었어요. 작은 산이지만 전망이 꽤 좋았어요. 20년 만의 추위라고 했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았어요. 흥인지문(동대문)-한양도심박물관-369성곽마을-혜화문-한성대입구역-성북천-성신여대입구역까지 걸었어요. 2021. 1. 9. 2021. 1. 5. 갈팡질팡 갈팡질팡 이현숙 오늘은 시어머니 제삿날이다. 예전에는 대전에 사는 조카집으로 제사를 지내러 갔다. 퇴근 후 대전까지 내려가 제사를 지내고는 밤을 패고 집에 와서 다음 날 출근하려면 엄청 피곤했다. 서울까지 올라올 때는 졸지 않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어도 어느 결에 깜박 졸곤 했다. 남편이 차도 폐차시키고 몸이 안 좋아지면서 제사에 가지 않는다. 몇 년 전 조카며느리가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절에 모시고 다시는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그게 서운했는지 우리 집에서 그냥 막걸리나 한 잔 부어놓자고 했다. 남편이 하고 싶다는데 어쩔 수 없어 그러마고 했다. 말이 제사지 남편이 좋아하는 떡갈비와 조기, 평소에 먹던 반찬을 그대로 놓고 막걸리 한 잔 부어놓고 잠시 묵도를 할 뿐이다. 그야말로 무늬.. 2021. 1. 6. 2021. 1. 3. 작은 고추가 매울 수밖에 작은 고추가 매울 수밖에 이현숙 4번 동생 남편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여 12월 30일에 드디어 100명산을 끝냈다. 제부는 경복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내년이 개교 100주년이란다. 그걸 기념하려고 올 해 동창회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을 다 오르는 사람에게 상금도 주고 기념품도 준단다. 제부는 처음에는 별 관심을 안 가지더니 후반부에 들어서 갑자기 욕심이 생겼는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루에 두 세 개씩 해치우고 어떤 때는 한꺼번에 5일을 잡아 아홉 개 열 개씩 연달아 달성했다. 주로 대사님 부부와 함께 다녔는데 동생과 대사님 부인도 함께 다녔다. 동생은 85산을 올랐다고 한다. 대사님도 100개를 달성했는데 그 동기 중에 100개를 채운 사람은 단 세 명이라고 한다. 이미 올랐던 산이 대부분이지만 동창회에.. 2021. 1. 4. 2021. 1. 1. 서울둘레길 1~2 코스 5번 동생과 서울둘레길 1~2 코스 걸었어요. 당고개역—철쭉동산-여성바위-공룡바위-화랑대역-양원역-중랑캠핑숲-깔딱고개까지 16km 정도 걸었어요. 길이 편하고 안내가 잘 되어있어 걷기 좋았어요. 2021. 1. 2. 2020. 12. 30. 망우산 일기 2020년 12월 망우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철모르고 나와 있는 개구리와 계곡에서 노는 고라니를 보았습니다. 2020. 12. 30. 2020. 12. 25. 12년만의 크리스마스 12년 만의 크리스마스 이현숙 남편이 소파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키친타올에 소독제를 묻혀 현관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누르는 버튼을 닦는다. 오늘 아들네 식구들이 오기로 했다. 애들이 올 때마다 소독을 한다. 아들 내외는 출근을 하지 않아서 큰 걱정이 안 되지만 손자는 학교에 다니니 항상 조심스럽다. 지난달에도 한 아이가 확진되어 전교생이 코를 쑤셔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아침에 학교에 갔다가 되돌아온 손자는 오후 4시에 검사를 하러 다시 학교에 오라는 연락을 받자마자 눈물을 쏟았단다. 지난 8월 미국에서 들어와 자가 격리 들어갈 때도 검사하느라 코를 쑤시며 눈물 콧물 쏟았는데 몇 달 안 돼서 또 검사를 하라니 정말 겁나고 싫었나보다. 하도 울어서 아들이 장난감 사준다고 했더니 뚝 그치고 학교에 갔단.. 2020. 12. 26.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2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