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6. 보이지 않는 별 보이지 않는 별 아 네모네 이현숙 요즘 초저녁에 서쪽 하늘을 보면 눈부신 금성이 초승달과 어우러져 기막힌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금성은 지구보다 안쪽에서 태양 주위를 도는 관계로 한 밤중에는 볼 수가 없다. 해가 진 후 서쪽 하늘에서 빛나다가 점점 해와 가까워지면 햇빛 때문에 한.. 나의 이야기 2017.01.16
2017. 1. 10. 함백산 고한에 있는 함백산에 갔어요. 만항재 – 함백산 정상 – 중함백 – 적조암으로 내려왔어요.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날아갈 뻔 했어요. 사진 2017.01.11
2017. 1. 5. 천불나는 눈 천불나는 눈 아 네모네 이현숙 엄마가 방문을 확 열어 제킨다. 두 눈에서 퍼런 불이 번쩍 튄다. 사람의 눈에서 불이 나는 걸 처음 보았다. 천불은 하늘이 내리는 불이라더니 정말 번갯불처럼 스파크가 튄다. 엄마는 성격이 불 같아서 자신의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 천불나는 친정 엄마 - .. 나의 이야기 2017.01.08
2017. 1. 1. 보이지 않는 끈 보이지 않는 끈 아 네모네 이현숙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함께 해외여행 다니는 의사 부부가 문상을 왔다. 남편에게 함께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며칠 후 의사의 부인을 만났다. 문상을 마치고 집에 가며 남편이 말하더란다. “이현숙씨 남편은 키도 크고 잘 생기고 교장.. 나의 이야기 2017.01.08
2016. 1. 3. 덕유산 무주에 있는 덕유산에 갔어요. 무주리조트 – 설천봉 – 중봉 – 동업령 – 칠연계곡 – 안성매표소로 내려왔어요. 날씨가 좋아 시야가 멋졌어요. 시산제도 했구요. 사진 2017.01.04
2016. 12. 30. 개썰매 끌며 개고생 개썰매 끌며 개고생 아 네모네 이현숙 알래스카에 있는 매킨리산에 갔다. 매킨리는 6천 미터가 넘는 북아메리카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고상돈이 하산하다가 추락하여 죽은 산이기도 하다. 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에 있는 매킨리는 원주민들이 데.. 나의 이야기 2016.12.30
2016. 12. 2. 껌팔이 할머니 껌팔이 할머니 아 네모네 이현숙 7호선 사가정역에서 전철에 올랐다. 경로석에 낯익은 할머니가 앉아있다. 누구더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건대입구 지하철 역 바닥에 앉아있던 껌팔이 할머니가 떠오른다. 맞다. 껌팔이 할머니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아 조막만한 플라스틱 바구니에 .. 나의 이야기 2016.12.30
2016. 12. 1. 여기는 중환자실 여기는 중환자실 아 네모네 이현숙 저녁상을 차리려고 조기를 굽는데 갑자기 삑~삑~ 경고음이 울린다. 깜짝 놀라 무슨 소리인가 살펴보니 가스 누출 경보기가 울린다. 가스 누출이란 글자가 뜨고 가스 차단기가 내려가 불이 꺼져 버렸다. 조기는 반 밖에 안 익었는데 이거 낭패다. 관리실.. 나의 이야기 2016.12.30
2016. 12. 27. 오서산 충남 보령에 있는 오서산에 갔어요. 송담리 – 정암사 – 오서산 정상 – 성연리로 내려왔어요. 날씨도 화창하고 상고대가 많아 기막히게 아름다웠죠. 사진 2016.12.28
2016. 12. 13. 바다부채길 동해 바닷가 금진항에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까지 걸었어요. 바다부채길 구간이 특히 아름다웠어요. 바닷가애 부채바위가 있어서 바다부채길이래요. 사진 201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