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9. 19. 출근길 출근길 이 현 숙 띵! 띵! 띠잉! 전기 밥솥에 전기 들어가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온다. 이상 없이 취사가 시작되는구나 생각하면서 꿈속을 헤맨다. 나는 전기 밥솥을 안방에 두고 쓴다. 밤사이에 정전이 되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생쌀일 때가 있어서 허둥댄 이후로는 아예 밥솥을 안방에 .. 나의 이야기 2008.01.03
1995. 11. 11. 혼자서 해 본 소리 혼자서 해본 소리 이현숙 (김효석 어머니) ○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해본 소리 “이 아이들은 내 의지로 태어난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의지로 태어난 것은 더 더욱 아닌데 누구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 ○ 내가 딸이었을 때는 딸기를 갖다 놓으면 항상 좋은 것부터 골.. 나의 이야기 2008.01.03
1995. 11. 10.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이현숙 어머니! 어머니는 지금 어느 곳에 계신가요? 하늘을 우러러 보아도 거기 계시지 않고 땅을 굽어 보아도 어머니는 그 곳에 계시지 않는군요. 동서남북 어디를 바라보아도 어머니는 세상에 계시지 않고 공허한 바람만 몰아칩니다. 어머니는 참 건강하셔서 어.. 나의 이야기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