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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135

2018. 6. 20. 동유럽 트레킹 2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 6월 26일 ) - 오굴린에서 브라티슬라바까지 - 호텔 밖으로 나가니 어제 헌화한 꽃들도 보이고 촛불은 여전히 타고 있다. 미숙씨와 나도 묵념을 하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다른 동물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살생을 하는데 왜 인간들은 아무짝에도 .. 2018. 7. 30.
2018. 6. 20. 동유럽 트레킹 1 (크로아티아) 다시 보는 동유럽 아 네모네 이현숙 기간 : 2018년 6월 20일 ~ 7월 11일 장소 :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동유럽은 이번 두 번째다. 10여 년 전에 동생들과 관광으로 한 번 간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트레킹을 겸한다고 하여 부푼 꿈을 품고 비행기에 올랐다. 다른 사람들과 .. 2018. 7. 29.
2018. 2. 23. 안나푸르나 기행문 3 엄홍길 대장이냐고? ( 3월 14일 ) - 란드룩에서 오스트레일리안 캠프까지 - 아침에 일어나니 화창하게 개였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설산이 멋지다. 란드룩을 떠나 포타나에서 점심 먹고 오스트레일리안 캠프까지 12.2km. 5시간 30분 걸렸다. 포터들도 어제 빨래를 해서 널더니 쏘머라이가 에드빌을 넣고 빨래를 하는 바람에 약을 다 없앴다. 부띠가 설명을 하는데 약을 옷에 묻혔다고 해서 뭔 소린가 했더니 빨아버려서 약이 없다는 뜻이다. 다시 남은 약을 주고 계속 먹으라고 했다. 다랭이밭과 설산을 바라보며 평탄한 길을 걷자니 힘도 안 들고 그야말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우리네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다. 짚으로 지붕을 엮은 것도 우리와 비슷하고 문빗장 대신 긴 막대로 막아놓은 것도 제주도 풍습과 비슷하다. 여.. 2018. 4. 11.
2018. 2. 23. 안나푸르나 기행문 2 환상의 쏘롱나 패스 ( 3월 6일 ) - 하이캠프에서 묵티나트까지 - 하이캠프에서 쏘롱나패스를 넘어 묵티나트 13.4km를 걷는데 11시간이나 걸렸다. 한 마디로 온몸의 에너지가 다 고갈된 날이다. 걸음이 늦은 우리는 캄캄한 새벽에 헤드랜턴을 켜고 산행을 시작했다. 5천 미터가 넘으니 공기가 50.. 2018. 4. 10.
2018. 2. 23. 안나푸르나 기행문 1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아 네모네 이현숙 기간 : 2018년 2월 23일 ~ 3월 18일 장소 : 네팔 안나푸르나 써킷,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히말라야는 이번에 세 번째다. 고대 산스크리트어로 히마(hima)는 눈(雪), 알라야(alaya)는 거처라는 뜻이다. 즉 히말라야는 눈의 거처라는 의미를 가진다. 2002년 .. 2018. 4. 7.
2017. 9. 8. 제주도 기행문 영갑이가 사랑한 섬 아 네모네 이현숙 모처럼 친정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새어머니를 모시고 동생들과 함께 한 여행이다. -첫째 날 (9월 8일)-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 두 대를 빌렸다. 남동생과 제부가 운전했다. 첫 코스는 환상숲 곶자왈공원이다. 곶은 숲이란 뜻이고 자왈은 .. 201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