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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 나의 스승은 누구인가? 나의 스승은 누구인가? 이현숙 홍승완이 지은 ‘스승이 필요한 시간’을 읽었다. 책표지부터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너무 어두운 녹색인데다 글씨가 확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표지 밑에는 ‘삶을 바꾸는 두 가지 만남, 사사와 사숙’이라고 쓰여있다. 사사라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사숙이란 말은 처음 듣는다. 사전을 찾아보니 스승과 직접 만나서 가르침을 받는 것은 사사이고 책이나 다른 작품을 통해 가르침을 받는 것은 사숙이란다. 그야말로 무식이 통통 튄다. 표지를 넘겨 앞날개를 보니 홍승완의 소개가 나온다. 약력이라고 하면 사진도 있고 어디서 태어나서 어느 학교를 나와 무슨 일을 하는지 말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건 전혀 없고 20대에 스승을 만나 지금은 컨텐츠랩 심재를 운영한다는 소리뿐이다. 아무래도 내가 학연과.. 2021. 11. 1.
2021. 10. 31. 내 인생 최고의 순간 내 인생 최고의 순간 이현숙 겁도 없이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프리카라면 초등학교 때부터 교과서에서 검은 대륙이라고 배워서 하늘도 검고 땅도 검고 온통 검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인간만 까맸을 뿐 하늘은 푸르디푸르고 땅은 온통 총천연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케냐의 나이로비 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내 짐 한 개가 나오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나갔나 하고 나와보니 역시 내 카고백이 보이지 않는다. 박부장님은 짐을 일일이 확인하며 번호를 적고 대장님은 짐도 다 찾기 전에 왜 나왔냐고 누가 훔쳐 갔으면 어쩌냐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나는 속으로 ‘왜 하필이면 나야?’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별수 있나 싶어 체념하고 있는데 부.. 2021. 10. 31.
2021. 10. 30. 설봉산 동생들과 친정 부모님 산소에 갔다 오는 길에 이천에 있는 설봉산에 갔어요. 설봉공원-석목원-화두재-백운봉-도원정-부학봉-희망봉(정상)-연자봉-성화봉-호암약수-설봉공원으로 돌아왔어요. 날씨도 선선하고 단풍이 절정이라 걷기 좋았어요. 2021. 10. 31.
2021. 10. 29. 첫사랑과 끝 사랑 첫사랑과 끝 사랑 이현숙 “야 너 애인 있냐?”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나에게 묻는다. 무슨 소린가 하고 멍하니 쳐다보니 점을 보러 갔는데 점쟁이가 “언니는 애인이 없는데 동생은 애인이 둘이네.” 했다는 것이다. 언니는 예쁘게 생겨서 어딜 가나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다. 밖에 나갔다 올 때마다 누가 좇아왔다는 둥, 만나자고 했다는 둥 인기가 좋았다. 내가 보기에도 엉망으로 생긴 나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누구 하나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다. 어떤 점쟁이가 아마 헛소리를 했나보다고 흘려넘겼다. 나의 첫사랑은 어디서부터일까? 태어나서 처음 본 사람이 엄마니까 아마도 친정엄마가 아닐까? 하지만 엄마를 사랑한 기억은 별로 없다.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다른 친구들은 총각 선생님을 좋아하는 친구도 많고 선생님과 결혼한 .. 2021. 10. 29.
2021. 10. 29. 망우산 일기 10월에 망우산에서 본 광경입니다. 2021. 10. 29.
2021. 10. 26. 백담계곡 설악산에 있는 백담계곡에 갔어요. 백담사- 영시암- 수렴동 대피소- 7키로 지점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어요. 일부 회원은 오세암과 망경대 쪽으로 다녀왔어요. 단풍이 절정이라 환상이었어요.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