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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6. 나이가 무슨 죄?

나이가 무슨 죄? 이현숙 ‘라떼는 말이야~’ 한동안 라떼라는 유행어가 돌아다녔다. ‘나 때는 말이야~’ 하면서 옛날얘기를 끝없이 이어가는 상사의 추억담을 들어야 하는 사원들의 애환을 나타낸 말이다. 그래서 ‘라떼 꼰대’라는 말도 생겨났다. 원래 라떼(latte)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카페라떼는 우유를 넣은 커피를 뜻한다. 꼰대는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신의 경험을 자기보다 지위가 낮거나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을 일컫는 은어로 쓰이게 되었다. 꼰대가 되기 싫어서 꼰대 테스트법, 꼰대가 되지 않는 법 등 별별 내용이 다 돌아다닌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 꼰대가 될 수밖에 없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나이 든 사람일수록 옛 추억에..

나의 이야기 2022.01.17

2022. 1. 12. 나는 징검다리

나는 징검다리 이현숙 아침 식사 후 식탁에 삶은 계란을 한 개 꺼내놓는다. 냉동실에서 떡을 꺼내어 접시에 담아놓는다. 점심때 남편이 먹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가 약속이 있는 날은 남편의 점심을 챙겨놓고 나온다. 며칠씩 여행이라도 가려면 몇 가지 반찬도 만들고 국을 끓여 놓는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편의 생활력이 떨어지는지 나에게 의지하는 것이 갈수록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새벽기도회가 없으니 목사님이 매일 기도문을 교회 카톡방에 올린다. 남편은 눈이 나쁘다는 핑계로 나를 보고 읽으라고 한다. 남편은 오른쪽 눈의 시력이 너무 나빠서 거의 안 보이는 지경이다. 짝눈이 되어서 그런지 길 가다가 넘어지기도 잘하고 술이나 물을 따를 때 보면 옆으로 흘리기도 잘한다. 영상예배를 볼 때도 내가 틀어놓고 함께 듣는다...

나의 이야기 2022.01.14

2022. 1. 7. 베토벤을 찾아서

? 2022 클래시모 상반기 회원 1.정난숙 고문님 2.설미숙 선생님 3.엄선미 총 무 4.한은수 선생님 5.정미령 선생님 6.고준희 선생님 7.염형애 선생님 8.최철성 선생님 9.정회린 선생님 10.이현숙 선생님 11.이재숙 선생님 12.이영오 선생님 13.정진숙 선생님 14.최동숙 선생님 15.이미혜 선생님 16.유희정 선생님 17.홍정의 선생님 18.김민영 선생님 19.김인복 선생님 20.김화순 선생님 21.김인혜 고문님 22.유옥경 선생님 23.김원율 선생님 24.최 인 선생님 25.정순애 선생님 26.이혜경 선생님 27.유장열 선생님 28.전우웅 선생님 ?2022년 상반기 진행 (매월첫째,세째주금요일) 1월7일 최철성님 1월21일 이해웅님 2월4일 정난숙 2월18일 김민영님 3월4일 김인혜님 3..

클래시모 2022.01.08

2022. 1. 7. 가족이 30명?

가족이 30명? 이현숙 손자는 미국에서 태어나 9살 때 한국으로 왔다. 아들이 공부하느라 미국에서 11년을 지내다가 한국으로 왔는데 그곳에 사는 동안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되었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가 왔는데 한국에 와서 적응을 못 하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되었다.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채 학교에 갔으니 어리버리한 게 당연하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하는 말도 생소한 게 많은지 집에 와서 개새끼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과학시험을 보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 문제를 해독하느라 반도 못 풀고 25점을 받았다고도 했다. 난감했다.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오면 아이들이 한국학교에 적응을 못 해 도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아빠는 한국에 남아 직장생활을 하고 엄마와 아이만 미국으로 가서 산다. 교수 ..

나의 이야기 202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