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2. 내장산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에 갔어요. 유명세 때문인지 단풍도 한 물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서래봉 쪽으로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린 서래봉은 생략하고 불출봉으로 갔죠.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신선봉 – 연자봉까지 가서 내장사로 내려왔어요... 사진 2013.11.13
2013. 11. 7 ~ 8 남해도 기행문 에이 시팔이라고? 아 네모네 이현숙 롯데문화센터 화요트래킹에서 남해도로 환갑 칠순 기념 여행을 떠났다. 화요반이 생긴 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예년에는 그냥 산행 후 간단히 케잌이나 자르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는데 이번에는 1박 2일로 거창하게 판을 벌였다. 칠순을 .. 기행문 2013.11.11
2013. 10. 25. 가도 가도 왕십리 가도 가도 왕십리 아 네모네 이현숙 김소월의 시 ‘왕십리’에 보면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라는 구절이 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후 새 도읍지를 정할 때 무학대사가 도읍지를 찾아 이곳저곳 헤매던 중 왕십리에서 한 노인을 만났다. 여기서 ‘10리’를 더 가라는 노인의.. 나의 이야기 2013.10.28
2013. 10. 14. 저 여자좀 봐라 저 여자좀 봐라. 아 네모네 이현숙 “야! 저 여자좀 봐라. 저런 신 신고도 갔다 오자녀~.” 서울에서 결혼식이 끝나고 동네 사람들과도 잔치를 해야 한다는 시어머니 말을 따라 대전으로 내려갔다. 허름한 판잣집에 앉아 동네 어른들의 시선을 온몸에 받으며 쥐 죽은 듯 앉아 있었다. 동네 .. 나의 이야기 2013.10.28
2013. 10. 14. 나는 소다. 나는 소다. 아 네모네 이현숙 엄마에게 왜 매를 맞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달아나지 않고 끝까지 맞은 기억만 난다. 엄마는 눈에 시퍼런 불을 켜며 마구 나를 때렸다. 뭔가 엄마에게 대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세 살 위인 언니는 엄마가 매를 들면 때리기도 전에 잘못했다고 싹싹.. 나의 이야기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