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67

2023. 8. 4. 김인혜의 맥베스 부인

클래시모 2023년 8월 4일 1. 진행자 : 김인혜 회원 2. 감상곡 :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소련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와 알렉산드르 프리스가 공동으로 대본을 작성한 4막의 오페라다. 레스코프가 쓴 유명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고 그 이름을 땄다. 1934년 1월 22일 레닌그라드에서 초연되었다.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은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로서 그의 운명에 깊은 상처를 준 작품이다. 가장 과격한 것이 가장 정직한것이다 라는 말로 대신할 이 오페라는 러시아적인 즉 도스토옙스키적인 면을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전반부에 죄에 대한 결과는 후반부에 감옥에서의 결과 즉 벌로 이어지며 시베리아를 연결하는 죽음의 집의 기록이다. 스탈린이 관람도중 퇴장하므로서 소련에서 몇십년동안 상..

클래시모 2023.08.06

2023. 7. 21. 유형종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클래시모 2023년 7월 21일 1. 진행자 : 유형종 무지크바움 대표 2. 감상곡 : 푸치니의 토스카 자코모 푸치니의 는 극의 배경이 확실한 오페라다. 오스트리아 군대가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기습한 마렝고 전투의 결과가 로마에 전해진 1800년 6월 17일 낮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모든 일이 벌어진다. 불과 16시간 사이에 오페라 디바 토스카(당시 유럽에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직업)와 화가 카바라도시가 악당 스카르피아 탓에 죽음을 맞는 것이다. 장소도 로마의 역사적 건축물로 명확히 지정되어 있다. 1막은 성 안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2막은 파르네제 궁, 3막은 테베레 강에 인접한 성 안젤로 성이다. 그래서 현대 배경으로 바꾸는 것이 일반화된 오늘날에도 만큼은 전통적 무대가 많은 편이다. 그..

클래시모 2023.07.21

2023. 7. 7. 최철성의 말러 교향곡 1번

클래시모 2023년 7월 7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 말러 교향곡 1번 말러는 자기 출생에 관하여 “나는 삼중으로 고향이 없다. 오스트리아 안에서는 보헤미아인으로, 독일인 중에서는 오스트리아인으로, 세계 안에서는 유대인으로 어디에서도 이방인이고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말러는 지휘자로서 높은 지위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곡가로서는 빈의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성격은 불같이 화를 잘냈고 완벽주의자로 괴팍했다. 말러는 음악에 있어서 그 누구와도 타협을 하지 않았으며 양보도 하지 않았다. 타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기 일쑤였고 일방적인 대화에 자주 몽상에 빠지기도 했다. 게다가 조울증, 정신강박증도 있어서 어떨 때는 기분이 업 다운되기까지 했다. 지휘자로서 양보와 타협을 ..

클래시모 2023.07.09

2023. 6. 2. 최철성 베토벤 교향곡 합창

클래시모 2023년 6월 2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오기 때문에 합창이란 부제가 붙게 되었다. 이 곡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베토벤은 이 곡을 30년 이상 구상하고 있었다. 이 곡이 초연되었을 때 그는 거의 들을 수가 없었다. 3. 감상문 최은규 해설을 들어서 이해가 쉬웠다. 김승휘와 함께 하는 영상도 재미있었다. 4악장의 합창은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에 곡을 붙였는데 처음에 베토벤이 직접 가사를 직접 지어 삽입한 것도 특이하다. “오 벗이여 이런 곡조는 아니오. 더 즐겁고 환희에 찬 곡조를 노래합시다.”라는 내용이다. 안..

클래시모 2023.06.03

2023. 5. 26. 김주영의 러시아 작곡가들 2편

클래시모 2023년 5월 26일 1. 진행자 : 김주영 교수 소속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한국페스티벌앙상블단원 학력 모스크바 음악원 피아노학 박사 경력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음악예술학부 피아노과 학과장 수상 제9회 파리 그랜드 피아노콩쿠르 2위 현재 건국대학교 음대 교수, KBS음악실 진행자 2. 감상곡 : 러시아의 작곡가들 2편 (1) 국민음악파 세자르 퀴, 알렉산드르 보로딘, 밀리 발라키레프,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속한다. 원래 명칭인 '모구차야 쿠치카'는 1867년 신문 기사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한 5인조는 모스크바를 기점으로 활동하던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를 비롯한 보수적인 작곡가들과 대립했다. 차이코프스키도 자신의 음악에 민요를 쓰곤..

클래시모 2023.05.27

2023. 5. 12. 김민영 황금시대

클래시모 2023년 5월 12일 1. 진행자 : 김민영 회원 2. 감상곡 : 발레 The Golden Age (황금시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1) 황금시대 황금시대는 1917년 혁명 이후 초창기의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냉전의 시작에 이르기까지 소비에트 러시아 발레의 발전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며, 탱고, 폭스트로트, 블랙 보톰, 투스텝, 찰스턴 타이티 트로트 등의 춤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발레극 '황금시대'는 짜릿한 재즈발레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2)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황금시대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에 대해 살펴보고 그의 교향곡 15개 중 가장 많이 연주되고 사랑받는 5번 교향곡을 감상하였다. 정치적 이념과 사상을 강요하는 시대적 제약에 작곡가의 예술적 고뇌가 깊게 묻어나는 강렬한 곡이다..

클래시모 2023.05.14

2023. 4. 21. 문화답사 파주여행

클래시모 2023년 4월 21일 ★1 황인용의 카메라타에서 음악감상 1. 진행자 : 황인용 아나운서 황인용 아나운서는 파주에서 카메라타 카페를 운영한다. 원래 11시 시작인데 우리를 위해 10시로 당겨 줘서 고맙다. 84세나 되었는데 늙어도 곱게 늙었다. 미남은 세월도 비켜가나보다. 나보다 9살 많은데 10년은 젊어 보인다. 회춘약 아니 회충약을 먹었나? 스크린은 없으나 음향 시설이 엄청 좋다. 레코드판도 음청 많다. 유리 천장과 벽 사이로 녹음이 보인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애잔하다. 2. 감상곡 : 슈만 시인의 사랑,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3. 감상문 (1)슈만 시인의 사랑 이안 보스트리치 연주 첫번째 바리톤 가수는 36살에 계단에서..

클래시모 2023.04.21

2023. 4. 7. 김인혜 영화 디바, 용재 오닐

클래시모 2023년 4월 7일 1. 진행자 : 김인혜 회원 2. 감상곡 : 영화 디바,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연주곡 (1) 영화 디바 영화와 영화음악이 만나 명화가 된 예는 많이 있으나 오페라가수가 나오면서 살인사건과 매춘 조직이 섞여 재미와 스릴, 오페라가수와 열렬한 광팬의 이야기가 섞인 스토리의 영화는 디바가 처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Diva는 정말 놓치면 아까운 영화다 베티블루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장 자크 베넥스의 영화다. 파리의 18살 우편 배달부 줄은 스테레온 카세트가 붙어있는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클래식 광팬이다. 창고를 개조해 고물차로 자신의 방을 꾸미고 언제나 오페라를 듣는다. 노래의 여신 디바는 아름다운 흑인 오페라가수 신시아 호킨스다. 그녀는 줄의 여신이다. 신시아는 자신..

클래시모 2023.04.10

2023. 3. 17. 최철성 베토벤 교향곡 7번

클래시모 2023년 3월 17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 베토벤 교향곡 7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1) 베토벤 : 베토벤 교향곡 7번 이 전의 교향곡들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베토벤은 7번에서 다시 정통 교향곡으로의 회귀를 보여주고 있다. 투쟁과 승리라는 도식의 5번 운명이나 자연에 대한 찬미가 중심 주제인 6번 전원과 달리 7번에서는 경괘한 장단과 리듬을 앞에 내세우는 무곡 형식의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을 평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춤이나 축제 등의 흥분되고 들뜬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말한다. 베토벤은 1811년에서 1812년에 걸쳐 7번을 작곡했다. 구상은 1809년에 시작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작곡은 1811년 말에 이르러 보헤미아의 휴양..

클래시모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