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64

2024. 5. 17. 최철성의 다니엘 바렌보임

클래시모 2024년 5월 17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1) 평화의 지휘자인가 투사인가? 위대한 수업 동영상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번 (2) 바렌보임과 재클린 뒤 프레, 이작 펄만, 주빈 메타, 주커만이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3. 감상문 EBS의 ‘위대한 수업’에서 그의 인생철학이 느껴진다. 연주회에 가는 것은 한 여인을 직접 만나는 것이고 CD나 비디오로 보는 것은 사진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말하는 바렌보임의 말에 공감한다. 바렌보임이 우리나라 DMZ에 와서 연주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몸이 안 좋아서 요즘 연주 활동도 못 한다는데 다시 한번 일어나서 그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평화대상도..

클래시모 2024.05.18

2024. 5. 3. 김주영 올해의 기념할 만한 음악가 2

클래시모 2024년 5월 3일 올해 기념할 만한 음악가 1. 진행자 : 김주영 교수 2. 감상곡 (1) 포레 (서거 100년)의 레퀴엠 (2) 스메타나 (탄생 200년)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3) 푸치니 (서거 100년)의 나비부인 3. 감상문(1)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  가브리엘 포레는 프랑스 작곡가다. 레퀴엠은 우리 말로 진혼곡이다. 죽은 영혼을 진정시키는 곡이다. 나의 반이 죽어서 그런지 절절하게 다가온다. 나도 반쪽은 죽었으니 진혼곡은 어쩌면 나를 위한 곡이다. 7개의 레퀴엠 중 4개를 들었는데 그중 피에 예수라고 해서 나는 피(血 혈)를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Pie Jesu’다. 경건한 예수라는 뜻이다. 그야말로 무식이 통통 튄다.  첼로로 엘레지를 연주하는 사람이 눈을 감고 연..

클래시모 2024.05.05

2024. 4. 19. 클래시모는 행복 비타민

클래시모는 행복 비타민 이현숙 1년에 두 번씩 클래시모에서 문화답사 여행을 떠난다. 올해 상반기는 만리포 옆 천리포에 있는 천리포수목원과 당진에 있는 아미미술관으로 갔다. 압구정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모여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김인혜님은 엊저녁에 미국에서 도착했다는데 새벽같이 나왔다. 그 체력과 열정이 놀랍다. 이런 분이 있어서 클래시모가 20년 이상 이어져 왔나 보다. 엄선미 총무님이 감기·몸살로 참석하지 못해 참 아쉽다. 버스에 오르자 유행순님이 간식 봉지를 한 개씩 나누어준다. 맨몸으로 나오기도 힘든데 언제 이렇게 간식까지 준비했는지 존경스럽다. 또 한 분은 깨강정을 나누어준다. 맨입만 들고나온 나는 완전 날로 먹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 1. 천리포수목원 계절이 계절인지라 꽃구..

클래시모 2024.04.20

2024. 4. 5. 유형종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

클래시모 2024년 4월 5일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 1. 진행자 : 유형종 대표 제목 : 도메니코 치마로사의 음악으로 들춰보는 빈 고전주의의 비밀 ‘음악 역사 전체를 통틀어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의 이행은 기이해 보입니다. 어떻게 순식간에 바흐-헨델의 스타일이 하이든-모차르트의 스타일로 바뀐 것일까요? 사실은 음악사에 있어서도 역사 왜곡의 문제가 있어서 진실을 가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메니코 치마로사라는 이탈리아 작곡가가 있습니다. 모차르트보다 7살 연상의 나폴리악파 작곡가인데요, 그의 음악을 통해 빈 고전주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주로 감상할 작품은 치마로사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그리고 오페라 입니다!~♬’ 2. 감상곡 도메니코 치마로사의 ‘런던의 이탈리아 여인..

클래시모 2024.04.06

2024. 3. 8. 최철성의 브람스 특집 2

클래시모 2024년 3월 8일 브람스 특집 2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브람스 교향곡 4번,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1부) 브람스 교향곡 4번, 바이올린 협주곡 19세기의 다른 교향곡 작곡가들과 마찬가지로 브람스 역시 베토벤이라는 거인을 피해갈 수 없었다. 광대한 우주의 소리를 담아낸 베토벤의 교향곡이야말로 독일 교향곡의 모범답안으로 여겨지던 당대의 분위기에선 신작 교향곡이 나오면 곧바로 베토벤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브람스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20여 년의 세월을 투자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브람스의 첫 번째 교향곡은 유난히 베토벤의 교향곡을 닮았다. 이 곡에서 팀파니는 마치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의 운명의 동기를 닮은 리듬을 집요하게 반복..

클래시모 2024.03.11

2024. 2. 16. 김주영의 기념할 만한 음악가들

클래시모 2024년 2월 16일 1. 진행자 : 김주영 교수님 2. 감상곡 2024년 기념할 만한 해를 맞은 음악가들 탄생 100주년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서거 50주년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탄생 200주년인 안톤 브루크너, 베드르지히 스메타나, 올해 2월로 초연 100주년을 맞는 죠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3. 감상문 음악은 과거의 소리를 붙잡아 두었다가 다시 풀어내는 마술과 같다. 니콜라예바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그 소리를 어딘가에 간직했다가 다시 재생하는 이 기술이 참 경이롭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남편이 암으로 입원하여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화를 했다. 코로나로 면회가 안 되니 그저 소리만 들을 뿐이었다. 다..

클래시모 2024.02.26

2024. 2. 2. 김인혜 레이디 맥베스

클래시모 2024년 1월 19일 1. 진행자 : 김인혜 회원 2. 감상곡 플로렌스 퓨 주연의 레이디 맥베스 영화 플로렌스 튜는 최근 영국 여배우로서 떠오르는 별로 오펜하이머에는 자살한 애인 진 태트록으로, 작은 아씨들엔 에이미역으로, 더 원더에선 간호원 엘리자베스로, 레이디 맥베스에선 주인공 케서린역으로 열연합니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줄거리를 므첸스크의 레이디 맥베스라는 이름으로 오페라를 만들었고 지난학기에 클레시모에서 감상했읍니다 안나렙트레코 출연의 스코트렌드 레이디 맥베스 하이라이트를 남은 시간에 감상하였습니다. 베르디의 손꼽는 오페라 명작입니다. 3. 감상문 : 남미여행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클래시모 2024.02.26

2024. 1. 5. 최철성 브람스

클래시모 2024년 1월 5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요하네스 브람스) *1부 :브람스 교향곡 3번 *2부: 피아노협주곡 1번 오늘 선궁서 식사는 총무님께서 특별히 주문하신 현수막 특별히 지인이신 사장님의 배려로 훌륭한 식사를 대접 받았읍니다 여태컷 먹어본적 없는 왕 우럭 튀김은 모든 회원들의 칭찬을 받은 특별요리 였죠 우리는 지느라미까지 다 먹었읍니다 총무님 ! 감사합니다 2부 노래방은 남자회원님들은 모두 목청이 좋아서 가수로 도전해도 전혀 부족함없는 실력을 보여주셨고 이미혜님께서 (서울 탱고)좋았습니다. 여성 답가를 선두로 부르셨고 녹슨 목소리지만 저도 두곡 불렀고요 신인상은 백 현숙님께서 김종환의 슬퍼하지마를 높은 고음까지 실현해 주시고 친구분 김정화님은 백 댄서로 활약해 주셨읍..

클래시모 2024.02.26

2023. 12. 15. 김인혜 돈키호테

클래시모 2023년 12월 15일 1. 진행자 : 김인혜 회원 2. 감상곡 * 1부 : 마스네의 오페라 ‘돈키호테’ 박종호가 뽑은 명연으로 불가리아 소피아 극장 2009년 공연 베이스가 주연인 드문 오페라 흔히 '돈키호테'로 알려진 '엘제니오소 히달고 돈 라만차'는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베드라가 쓴 소설이다. 1605년과 1615년에 두 편으로 출판된 '돈키호테'는 종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간주된다. 라만차 출신의 은퇴한 신사 알론소 키자노가 기사도의 오류에 빠져 제정신을 잃고 자칭 기사도인 '돈키호테'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며 모험을 추구하고, 잘못을 바로잡고 방어를 하지 않는 자를 옹호함으로써 기사도를 부활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기사의 세계는 돈키호테의 상상 속에만 ..

클래시모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