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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0. 백사실계곡 부암동 박노해 카페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사진전을 보고 백사실계곡에 갔어요. 북악산길을 거쳐 정릉으로 내려왔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안개가 끼어 신비감이 더했죠. 2013. 8. 10.
2013. 8. 6. 금대봉 고한과 태백에 걸쳐있는 금대봉~매봉산에 올랐어요. 야생화가 무지무지 많았어요. 고산지대라 시원하고 고랭지 배추밭도 있어요. 2013. 8. 7.
2013. 7. 25. 옛 노트에서 옛 노트에서 아 네모네 이현숙 우리 집에서 같이 살던 사촌 오빠가 군대 가서 죽은 후 우연히 오빠의 책상에서 일기장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읽어내려다가 붓글씨로 쓴 한 줄의 글을 보았다. 큰 글씨로 한 장 가득 차게 쓴 글이다. “叔母님 別世하시다.” 이것은 둘째 큰어머니가 돌아가.. 2013. 8. 3.
2013. 7. 20. 지하철 풍경 지하철 풍경 아 네모네 이현숙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시각장애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여 더듬더듬 걸어 다니는 이들을 보면 얼마나 갑갑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용기가 참으로 가상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더듬거리다가 길이 아닌 쪽으로 가는 걸 .. 2013. 8. 3.
2013. 7. 15. 잊을 수 없는 군번 잊을 수 없는 군번 아 네모네 이현숙 친정의 큰아버지는 딸 하나에 아들 하나를 두었다. 그 아들이 중학교 때 서울로 유학을 와서 우리 집에 살았다. 사촌 오빠는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까지 졸업한 후 군대에 갈 때까지 우리 집 식구였다. 오빠가 없는 언니나 나는 사촌 오빠를 퍽 좋아하.. 2013. 8. 3.
2013. 7. 15. 알 수 없는 생일 알 수 없는 생일 아 네모네 이현숙 내 생일은 음력으로 1949년 4월 4일이고 양력으로는 4월 30일이다. 나는 일곱 살 때 큰집에 가서 1년 정도 살았다. 그 때 할머니가 내 생일을 해주려고 그랬는지 생일이 언제냐고 물었다. 4월 4일이라고 하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4월 3일인데’ 한다. 엄마.. 201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