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463 2013. 7. 5. 글쓰기란 내게 무엇일까? 글쓰기란 내게 무엇일까 아 네모네 이현숙 수필교실에 다닌 지도 10년째다. 서당 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나는 10년이 되어도 아무 것도 읊지 못하니 개만도 못한 인생을 살고 있나보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심혈을 기울여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한 편의 글을 완성한다.. 2013. 8. 3. 2013. 7. 1. 내 인생의 스프링클러 내 인생의 스프링클러 아 네모네 이현숙 몇 년 전 실크로드 여행을 갔다. 민펑에서 쿠얼러까지 800km를 달리는데 이중에 500km 정도가 타클라마칸 사막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 길은 이글이글 타는 태양빛에 나무 하나 없으니 어느 한 곳 쉴 곳이 없다. 이렇게 낮에는 사람을 잡을 듯이 뜨.. 2013. 8. 3. 2013. 6. 21. 우리집 의자들 우리 집 의자들 아 네모네 이현숙 우리 집에는 다섯 종류의 의자가 있다. 식탁의자 4개 : 식구는 둘이지만 한 세트가 식탁 하나에 의자 네 개니까 식탁 살 때 자동으로 따라온 것이다. 당연히 밥 먹을 때 사용한다. 가끔 식탁에서 책 읽을 때도 사용한다. 화장대 의자 : 화장대를 살 때 따라.. 2013. 8. 3. 2013. 6. 16. 나무야 나무야 독후감 도대체 뭔 소리여? 아 네모네 이현숙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크기도 작고 얇아서 내 맘에 쏙 든다. 지금까지 숙제로 읽은 책 중 최고의 선택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도 도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다. 우선 제목이다. 나무에 관한 얘기는 소광리 .. 2013. 8. 3. 2013. 6. 15. 누가 싹을 잘랐을까? 누가 싹을 잘랐을까? 아 네모네 이현숙 “엄마, 별은 왜 안 떨어져요? 본드로 붙였어요?” 우리 딸이 어렸을 때 하늘의 별을 보고 한 말이다. 순간 과학 선생이던 나도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난감해졌다. 정말 별은 왜 안 떨어질까? 우주 팽창설이니 빅뱅이니 중력이니 원심력이니 무슨 .. 2013. 8. 3. 2013. 5. 4. 모가지 뎅강 잘라놓고 모가지 뎅강 잘라놓고 아 네모네 이현숙 거실 꽃병에 꽂혀있는 꽃을 바라본다. 오아시스라나 뭐라나 스폰지처럼 생긴 초록색 꽂이에 꽂혀있는 꽃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 마디 한다. “남의 모가지 뎅강 잘라놓고 뭐가 좋아서 그리 쳐다보시나요?” 사실 꽃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도.. 2013. 8. 3.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