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2024. 11. 1. 최철성 드보르작 특집

아~ 네모네! 2024. 11. 4. 15:21

클래시모 2024111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

(1) 오페라 루살카 중 ‘Song to the Moon’ (달에게 보내는 노래)

(2) ‘꿈속의 고향

(3) 교향곡 9신세계로부터

(4) 현악 4중주 아메리카

(5) 첼로협주곡,

  드보르작을 선택한 이유는 고향의 봄이 들어있는 신세계 교향곡을 듣고 싶어서이다. 고향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어떤 장소나 사람이나 마음을 붙이는 곳이기도 하다. 드보르작은 체코 사람이지만 내셔널 음악원장을 맡아달라는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갔다. 체코보다 25배나 많은 임금을 준다니 포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3대 곡이 다 이때 작곡한 것이다.

 

(1)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서 배경 음악으로 나온 곡이다.

 

(2) 번안곡 꿈속의 고향은 바리톤 박수길이 불렀다.

 

(3) 교향곡 9신세계로부터

2악장은 영화 암살의 배경 음악이다. 고잉 홈은 2악장의 주제곡이다.

3악장은 박진감 넘친다.

4악장은 조스 영화에도 비슷한 멜로디가 나온다.

 

(4) 현악 4중주 아메리카

 

(5) 첼로협주곡

 

3. 감상문

  여자 가수가 부르는 꿈속의 고향은 저세상인 듯하다 뇌수술을 받고 일주일째 깨어나지 못하는 막내동생이 생각난다. 동생은 고향으로 돌아갈까 말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지휘자의 바디랭귀지가 눈길을 끈다. 손짓, 발짓, 몸짓, 눈짓, 목 짓, 손가락질 등 온몸으로 말한다. 아마도 바디랭귀지는 지상 최고의 언어가 아닐까? 드보르작은 이 지휘가 맘에 들었을까? 이 연주는 맘에 들었을까? 지휘자는 드보르작의 아바타가 아닐까? 작은 체코에서 꼼지락꼼지락하며 살았으면 이런 거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감상을 마치고 무지크바움을 나오려면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힘들다. 음악에 취해 다시 제정신을 차리려면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이 맛에 클래시모 온다. 술 취한 것보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