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2023년 1월 6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c단조 op.67,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3. 감상문
★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을 흔히 운명교향곡이라고 부른다. 운명이란 이름의 유래는 베토벤이 한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베토벤의 제자가 1악장의 주제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고 했다. 첫 소절의 ‘딴딴딴 따안’하는 음이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첫 소절의 시작이 쉼표로 시작된다는 점이다. 즉 딴딴딴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읏딴딴딴 따인’이다. 틸레만의 지휘로 들었는데 어찌나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는지 얼굴이 온통 땀투성이가 되었다. 얼굴을 움직일 때 땀이 뚝뚝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보는 사람도 어찌나 긴장이 되는지 운명 듣다가 운명할 뻔했다.
★ 베토벤은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피아노 협주곡은 많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 한 개뿐이다.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서른여덟 살로 상당히 어려운 때였다. 청각이상으로 고통받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곡이 나왔을까 많은 사람들이 다 의아하게 생각했다. 많은 학자들은 베토벤이 미망인이 된 백작 부인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이 사랑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어쩌면 이루지 못한 사랑이라 더 아름답게 느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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