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7 3

100일간의 세계일주 2 (요코하마)

12월 7일 출발 드뎌 출발이다. 아침 먹고 남은 국과 반찬은 냉동실에 넣고 화장품까지 캐리어에 다 넣었다. 집에서 11시쯤 출발하면 되니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어제 클래시모에서 감상한 곡에 대한 감상문과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나니 30분이 남는다. 평소하던대로 성경 듣기를 하는데 목사님이 전화를 한다. 잘 다녀오라는 말을 들으니 황송하다. 올해 4월에 우리 교회에 오셨는데 어찌나 열심히 하시는지 모든 교인들이 다 좋아한다. 목사님의 부모님은 아들이 담임목사 되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 하셨다더니 정말 젊은 나이에 담임목사가 되었다. 나는 아들이 장신대 목회자 과정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그냥 대기업 들어가서 돈 많이 벌어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신학대학은 뭐하러 가나 생각했다. 힘..

기행문 2024.12.07

100일간의 세계 일주 1 (출발 전)

* 출발 전 화요반에서 함께 산행하는 금형씨가 크루즈 여행 안 가겠느냐고 묻는다. 얼마 동안 가느냐고 물으니 100일이란다. 입이 딱 벌어진다. 체력 딸리고 재력 딸려서 못 간다고 했더니 생각해 보란다. 다음에 만났더니 같이 가기로 한 흰구름의 남편이 간다고 해서 자기는 룸메이트가 없으니 같이 가자고 한다. 룸메이트가 없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진다.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여러가지로 겁이 났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마음으로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같이 가기로 했던 흰구름이 못 간다고 해서 금형씨와 둘이 가려고 했는데 뒤늦게 흰구름도 갈 수 있다고 연락이 왔다. 금형씨와 나는 매사에 서툴러서 걱정을 했는데 흰구름이 간다고 하니 갑자기 흰구름을 탄 듯 날아갈 것 같다. 신청서부터 내..

기행문 2024.12.07

2024. 12. 6. 김민영 백설공주

클래시모 2024년 12월 6일  1. 진행자 : 김민영 2. 감상곡(1) 발레 백설 공주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을 받은 프렐 조카주의 대표작 백설 공주는 그림 형제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기초를 둔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를 그대로 무대로 옮긴 파격적인 현대발레다. 귀에 익은 말러 교향곡들을 발췌해서 적절히 춤에 녹여 놓았다.  가수 마돈나 원뿔 옷과 영화 제5원소에서 독톡한 의상을 선보였던 세계적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각 캐릭터의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의상은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 춤은 서민을 위한 발레다. 왕자 옷의 오렌지색은 희망을 뜻한다.  (2) 르 파르크  르 파르크 공중키스 장면으로 유명한 발레다. 프렐 조카쥬 안무로 ‘르 파르크’ 3장을 감상했다. 이 춤은 16세기에 남녀가 서..

클래시모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