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2025년 12월 19일
1. 진행자 : 김인혜
2. 감상곡
■ 1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투란도트는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자금성 태묘에서 공연한 놀라운 무대를 보여줍니다. 수수께끼를 못 푼 왕자의 처형 장면에 나온 대단한 망나니의 춤은 어디서도 못 본 중국인의 과장 문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암경기장에서 장예모 연출 투란도트를 공연 했었읍니다.
그 유명한 Nessun dorma를 감상하시겠습니다.
투란도트는 중국 공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3막 구성의 오페라이다. 푸치니가 작곡한 이전 오페라와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갑작스런 죽음에 미완성 작품으로 남아있다. 푸치니는 류의 아리아까지만 작곡했다.
* 곡 배경
오페라 '투란도트'는 자코모 푸치니가 생전에 작곡한 마지막 곡임과 동시에, 현존하는 모든 오페라의 최고의 정점을 찍은 역사적 걸작이기도 하다. 후두암으로 벨기에에서 투병하는 와중에, 그는 기어코 오페라 3막의 전반부인 '류'의 죽음까지만 작곡을 하고 별세했다.
남은 3막의 후반부는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가 스승인 푸치니의 초고에 의거해 최종형을 완성하였다. 1926년 4월 25일,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이 이루어진 오페라 투란도트의 지휘봉을 잡은 전설의 지휘자 토스카니니에 의해 지휘 되었으나 3막 전반부인 푸치니가 작곡한 곳까지만 연주 한 이후 '마에스트로가 작곡하신 음악은 여기까지입니다.' 라고 말 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은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 등장인물
티무르 : 멸망한 타타르의 왕.
칼라프 : 타타르 나라의 왕자. 티무르의 아들.
류 : 멸망한 타타르 나라의 하녀.
투란도트 : 중국의 공주.
핑 : 대법관
팡 : 집사장
퐁 : 황실 주방장
알토움 황제 : 중국 황제
푸틴파오 : 사형집행인
만다리노 : 중국 대신
페르시아 왕자
* 줄거리
1막
북경 왕궁 근처 광장.
해가 질 무렵의 성문 앞 광장에 중국 관리가 나타나 베이징 사람들에게 법령을 발표한다. '투란도트 공주의 신랑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일국의 왕자여야만 하고, 공주가 내미는 세 가지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만약 풀지 못할 시엔 그 목숨을 내놓아야만 한다.'고 외친다.
'그날 문제를 맞추지 못한 페르시아의 왕자는 달이 뜨는 저녁 참수당할 것' 이라고 외치자 군중들이 소동을 피우며 사형 장면을 보려고 몰려든다. 그 때 티무르와 하녀가 군중들 사이에 지나가다 넘어지자 하녀인 류가 도와달라며 외친다. 그 와중에 도착한 주인공 칼라프는 아버지인 티무르를 보며 감동의 재회를 한다.
자신의 아버지를 보살펴준 하녀 류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아버지를 이렇게 도운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 칼라프의 질문에 류는 “어느날 왕자님께선 제게 미소를 지어주셨지요.”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 직후 바로 시작되는 사형집행인의 등장에 사람들이 광분하며 달이 떠오르기까지 계속해서 기다린다. 마침내 달이 떠오르자 사람들은 사형집행인 푸틴파오의 이름을 외치고 잠시 후 페르시아 왕자가 사형장으로 끌려가기 전에 공주 앞에 등장한다.
이러한 짓을 일삼는 잔혹한 공주의 심성에 그 광경을 목도한 칼라프 왕자는 공주의 잔혹함을 저주하지만 곧 등장하는 투란도트 공주의 천상의 미모에 한눈에 반해버린다. 곧 한 사람의 죽음이 결정되자 사람들은 공주에게 자비를 구하거나 죽이라는 둥 여러 소동을 일으키지만 공주는 눈하나 깜짝 안 하고 사형을 집행시킨다.
투란도트 공주에 매혹된 칼라프는 공주의 아름다움에 마치 마약이라도 한 것 처럼 빠져버린다. 칼라프의 그런 행동에 위기감을 느낀 티무르 왕이 아들을 말리려 하지만 칼라프는 듣지 않는다.
그와 동시에 중국의 관리인 핑, 팡, 퐁이 등장하며 투란도트의 시험에 도전하려는 칼라프를 어떻게든 포기하게 만들려고 설득하고 돌려보내려 한다. 그러나 투란도트에 빠져버린 칼라프는 그들의 방해가 성가시기만 할 뿐이다.
핑, 팡, 퐁과의 말다툼이 깊어지자 목소리가 커지고 공주의 시녀들이 나와 공주의 휴식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정신이 나가버린 칼라프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왕자를 사랑하는 마음, 왕자를 걱정하는 마음, 류의 간절한 외침,"Signore Ascolta"가 울려퍼진다. 그러나 칼라프는 그녀의 간절한 외침에도 "Non Piangere Liu!"를 부르며 '나는 내일 아마 죽을 것이다, 나의 아버지를 부탁한다' 면서 미치광이처럼 투란도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두의 만류를 물리친 그는 투란도트를 부르는 종소리를 세 번 울린다. 이 때 투란도트가 칼라프 앞에 나타나며 차가운 미소를 짓는다. 그런 투란도트를 보며 뜨거운 열망을 불태우는 칼라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1막은 끝나게 된다.
2막 1장
베이징의 한 누각.
핑과 팡, 퐁이 모여 칼라프 왕자의 도전 이후 문제에 대해 상의한다. 한 관리는 장례식을, 한 관리는 결혼식을 준비한다고 말한다. 뒤이어 셋은 각자의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상기하며 이 지긋지긋한 일을 끝내고 싶어한다.
투란도트가 죽인 수많은 왕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투란도트의 잔혹함을 희극적으로 이야기한다.
2막 2장
왕궁 앞 광장.
핑, 팡, 퐁 셋이 물러가고 왕궁의 광장이 나타난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사람과 관리들이 광대한 영토를 다스리는 중국의 황제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있다. 만민 앞에 등장한 황제는 새로운 도전자인 칼라프의 도전을 극구 만류한다.
그러나 칼라프는 황제의 만류를 거절하고 도전을 청한다. 그런 칼라프의 가벼운 듯한 결정을 보고 "왜 그렇게 목숨을 쉽게 버리려 하느냐"며 힐난하지만 칼라프는 듣지 않는다.
칼라프의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깨달은 황제는 칼라프의 도전을 허락한다. 그러자 잠시 후 천상의 미모를 지닌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가 등장한다.
중국 대신 만다리노가 시험의 룰을 다시 공표한다. 이후 투란도트의 아리아 "In Questa Reggia"를 열창하며
자신이 왜 이런 시험을 내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궁전에 울려퍼진 절망의 목소리를 이어받아 자신이 그 원한을 대신 갚아줄 것이라며, 로링 공주에 대한 비극을 설명한다. 이방인의 침략에 의해 겁탈 당한 로링 공주의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공주의 결연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서로 다른 두 관점이 얽히고 설켜 비로소 대망의 수수께끼에 대한 문제 풀이로 넘어간다.
투란도트는 질문한다.
"이방인이여, 들으라!"
투란도트 공주가 차가운 말투로 첫 번째 문제를 말한다.
"어두운 밤에 환영은 무지개색으로 날아오른다. 끝없이 어두운 인간의 머리 위를 날갯짓하며 날아오른다. 온 세계가 그것을 갈망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갈망한다. 그러나 이 환영은 우리 마음속에 되살아나기 위해 새벽이 되면 사라진다! 밤마다 태어나고, 아침이 되면 다시 죽는다! 이것은 무엇인가?"
칼라프는 기다렸다는 듯이 답한다.
"그렇소, 다시 살아나지! 희열 속에서 다시 태어난 환영은 나를 유혹해 삼킬 것이다, 투란도트여! '그것'의 대답은, 바로 '희망'이오!"
칼라프의 즉답에 공주는 당황해하며 "희망이란 언제나 실망과 배반을 안겨주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뒤이어 투란도트의 두번째 질문이 이어진다.
"불꽃처럼 타오르지만 불꽃은 아니다. 격렬하게 뜨겁게 타오르지만 초췌하고 무기력하게 변한다. 만일 그대가 이 도전에서 지거나 죽는다면 그것은 차가워진다. 만일 정복을 꿈꾼다면 이것을 불태울 것이다. 석양에 빛나는 빛처럼 뜨거운 외침으로 그대의 마음을 불태울 것이다."
투란도트의 두번째 질문에 갑자기 황제가 칼라프를 격려하고 사람들이 칼라프를 격려한다.
잠시 생각을 하던 칼라프는 뒤이어 답을 툭 내뱉는다.
"그렇소, 공주여! 그대가 만일 나의 혈관을 들여다본다면 이것은 활활 불타오르고 있을 것이오. 그것'은 바로 피"
칼라프의 대답에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칼라프를 격려하자 그들의 목소리가 심히 거슬렸던 공주는 주변인들을 내치라며 화를 버럭 낸다.
마지막 세 번째 질문
"이것의 차가움은 너를 불타오르게 만들고, 너의 뜨거움은 이것을 더욱더 얼어붙게 만든다. 순백과 암흑, 그대가 자유를 원한다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 것이고, 그대가 이것의 노예가 되기를 받아들이면 그대는 왕이 되리라."
투란도트의 세 번째 질문에 답이 도저히 떠오르질 않는 칼라프 왕자는 사색이 되어버리고 공주는 그런 왕자를 보며 고소하다는 듯 비웃고, 패배를 인정하라며 비아냥댄다. 칼라프의 대답을 듣기 위해 그를 재촉하는 공주의 마지막 질문에 끝까지 망설이던 칼라프는 곧 답을 떠올리며 답을 힘차게 외친다.
"나의 승리요! 이제 그대는 나의 것이 되었소!! 나의 뜨거운 불이 그대의 얼음을 녹였소. 답은 바로 투란도트"
칼라프의 대답에 사람들이 기뻐하며 열광한다. 그러나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던 투란도트는 황제에게 애원한다. 자신을 이방인의 품에 던지지 말라며 매달리지만 황제는 그런 그녀의 말을 단칼에 자르며 약속을 지키라고 한다.
자신을 끝까지 거부하는 공주를 보며 칼라프는 자신의 온전한 열정을 보여준다. 투란도트의 완강함을 보며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한가지 수를 쓴 칼라프는 공주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다음날 새벽 여명이 뜨기 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밝혀낸다면 자신은 기꺼이 죽을 것을 약속한다. 이후 황제의 공증으로 사건은 일단락 마무리되고, 사람들은 황제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2막 2장은 마무리된다.
3막 1장
왕궁의 정원.
베이징은 공주의 명령에 의해 아무도 잠들지 못하고 있다. 모든 베이징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밝혀내기 전까지는 잠들 수 없다며 사람들은 한탄한다. 그러나 칼라프는 "Nessun Dorma!" 를 열창하며, 자신의 비밀은 오직 자신의 가슴 속에만 있다며, 자신의 승리를 당당히 외친다.
이후 핑, 팡, 퐁이 등장하며 그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온갖 회유와 협박을 칼라프에게 행한다. 아름다운 여자, 보석, 재물 등을 그에게 들이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라프는 끝까지 듣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 끌려오는 자신의 아버지와 하녀 류를 보며 칼라프는 크게 당황한다. 그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투란도트가 직접 현장으로 들어온다.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듯 투란도트는 칼라프를 보며 놀리지만 칼라프는 그들은 나를 모른다며 허세로 대응한다. 그러자 하녀 류가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며 소리 내어 외치고, 수많은 사람이 그녀를 붙잡아 '그의 이름을 말하라'며 고문하고 협박 하지만 끝끝내 칼라프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크게 희생하면서까지 칼라프의 이름을 지키려는 류의 행동에 마음이 동한 투란도트는 "도대체 무엇이 네 마음을 그렇게 강하게 만드는 것인가?"라며 묻자, 류는 "그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라며 답한다.
숨겨두었던 마음을 투란도트와 칼라프 앞에서 고백하는 류. 칼라프에 대한 사랑 때문에 희생하는 그녀를 보던 투란도트는 비밀을 말하게 하라며 신하들에게 고문을 명령한다.
공주 앞에 서게 된 류는 , "Tu, che gel sei cinta"를 부르며 슬픔에 잠기고, 칼라프를 위해 모든 비밀을 끌어안고 스스로 자결한다.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는 칼라프와 티무르 왕이 그녀 곁에 다가가 슬픔에 잠겨 오열하자 그 모습을 본 군중들이 류의 죽음을 크게 동정한다.
바로 여기까지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을 마친 부분이다. 이 이후부터의 모든 음악은 푸치니의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가 대신 작곡하였고, 이것 외에도 몇가지 엔딩이 더 존재한다.
류의 죽음과 투란도트를 사랑하는 애증의 마음을 담아 투란도트를 몰아세우는 칼라프. 그러나 투란도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자신은 하늘의 자손이고, 신성하다며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칼라프는 그런 투란도트를 억지로 끌어안고 곧 이어 열정적으로 그녀에게 키스한다. 그 키스 한 번에 무너져버린 투란도트의 자칭 고결한 마음을 위로하는 칼라프는 자존심이 무너진 투란도트를 위로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자신의 이름과 정체를 모두 투란도트에게 바친다.
투란도트는 "당신의 이름을 알았다!" 며 승리를 외친다. 이후, 새벽 여명이 떠오르고, 아침이 다가온다.
3막 2장 (최종장)
왕궁의 정원 바깥
사람들과 신하들이 한데 모여 황제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투란도트는 만인이 보는 곳 앞에서, "이방인의 이름을 알아냈다."고 외친다.
그러나 뜻밖에도, 공주는 "그의 이름은 '사랑'입니다!" 라고 외친다.
군중과 신하들 모두가 원만하게 해결된 현 상황을 보며 기뻐하고 둘의 앞날을 축복하며 무대는 끝을 맺는다.
■ 2부
리세 다비센 노르웨이 소프라노의 크리스마스 캐롤
번호, 원어 제목, 작곡가(괄호 안), 한국어 번역
1 O helga natt (Adolphe Adam) 오 거룩한 밤
2 Weihnachten (Engelbert Humperdinck) 크리스마스
3 Silent Night (Franz Xaver Gruber) 고요한 밤
4 Jul, jul, strålande jul (Gustaf Nordqvist)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빛나는 크리스마스
5 Deilig er jorden (작곡가 정보 없음) 아름다운 세상
6 Mitt hjerte alltid vanker (작곡가 정보 없음) 내 마음은 항상 방황하네 (또는 방황하고 있네)
7 Julvisa (Jean Sibelius) 크리스마스 노래
8 Jesus bleibet meine Freude (Johann Sebastian Bach)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9 Mariä Wiegenlied (Max Reger) 마리아의 자장가
10 Ave Maria (J.S. Bach / Charles Gounod) 아베 마리아
11 Schlafendes Jesuskind (Hugo Wolf) 잠든 아기 예수
12 The First Nowell (작곡가 정보 없음) 최초의 노엘 (또는 첫 크리스마스)
13 O Come All Ye Faithful (John Francis Wade) 기쁘다 구주 오셨네 (모두 와서 경배해)
14 O Holy Night (Adolphe Adam) 오 거룩한 밤
3. 감상문
칼라프는 사랑이란 뜻이다.
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생물은 사랑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 자신의 유전자를 이 지구상에 남기고 싶은 본능 때문일까. 어쩌면 모든 생물은 이 본능의 노예인지도 모르겠다.



































4.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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