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2024. 8. 2. 김인혜 롤리타

아~ 네모네! 2024. 8. 5. 23:30

클래시모 202482

 

1. 진행자 : 김인혜 회원

 

2. 감상곡 : 롤리타 영화, 쇼스타코비치의 영화음악 등에 (Gadfly)

(1) 롤리타

  제러미 아이언스가 출연한 롤리타는 외설 시비로 상연금지가 언급되었으나

나보코프의 뛰어난 소설을 심미적 표현으로 잘 보여줘 명작으로 꼽힌다.

  제러미 존 아이언스(영어: Jeremy John Irons, 1948919~)는 영국 배우다. 아카데미상, 토니상, 미국배우조합상, 세 번의 에미상 그리고 두 번의 골든 글로브상 등을 수상했다.

  롤리타는 우리 사회에서 부모, 교육가, 사회사업가들에게 더 큰 비전으로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준 심리학의 고전이다

 

줄거리 : 주인공인 불문학 교수 험프리(제러미 아이언스)는 소아 성애자다. 14살에 처음 사랑한 여자가 3개월 만에 티푸스로 죽은 후 그의 성에 대한 정서는 동결되었다. 그 충격으로 소녀만을 사랑하게 되었다.

  영국에 출장 와서 집을 구하던 중 한 집에 들어갔는데 엄마 이름은 로라, 딸 이름은 롤리타다. 롤리타는 13세의 소녀다. 엄마가 집을 소개할 때만 해도 여기 머물 생각이 없었는데 마당에서 분수 물을 맞고 누워있는 롤리타를 보는 순간 한 번에 뿅 갔다. 당장 여기 머물기로 한다.

  하지만 엄마인 로라가 험프리에게 반했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험프리는 로라에게 관심이 없었고 6주 동안이나 로라에게 수면제를 먹이며 동침을 하지 않는다. 우연히 로라는 험프리의 글을 읽게 되고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롤리타를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된다. 그 충격으로 뛰쳐나가 자동차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만다.

  롤리타는 아버지가 된 험프리와 여행을 다니며 사랑 행각을 이어간다. 극작가인 퀼트도 롤리타를 사랑했는데 험프리 몰래 롤리타를 데리고 도망간다. 험프리는 이들을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하고 대학으로 돌아간다.

  3년 후 롤리타에게서 온 편지를 받은 험프리는 그녀가 결혼하여 임신 중인 것을 알게 된다. 형편이 어려운 그녀는 험프리에게 300~400달러만 보내달라고 한다. 하지만 험프리는 4,000달러를 가지고 그녀를 찾아가 건네준다. 롤리타가 자신이 사랑한 유일한 남자는 퀼트였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퀼트는 그녀를 내쫓았다고 한다. 질투심에 불탄 험프리는 퀼트를 찾아가 총을 쏜다. 총을 맞으며 퀼트는 자신이 성불구자임을 고백한다. 하지만 롤리타를 빼앗아간 그를 잔인하게 살인하고 만다. 험프리는 결국 감옥에서 혈전증으로 사망하고 롤리타는 아기를 낳다가 죽는다.

  이 영화는 험프리가 살인자로서 배심원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1962년과 1997년도에 두 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2) 쇼스타코비치의 영화음악 등에 (Gadfly)

  Gadfly는 이탈리안 폭군의 폭정을 다룬 것으로 흡혈 곤충을 뜻한다. 그런데 그 음악은 너무 아름답다. 그 유명한 로망스도 나온다. 배경으로 나오는 정원도 환상이다.

3. 감상문

  롤리타를 보고 나니 가슴이 먹먹하다.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알 수 없다. 어찌 보면 모두 다 피해자다. 하나님은 왜 남자의 갈비뼈를 꺼내어 여자를 만들었을까? 하나님 최대의 실수가 아닐까? 그냥 암수한몸으로 놔두었으면 짝을 찾아 헤매다가 벌어지는 이런 비극은 없었을 텐데.

  사랑은 양날을 가진 칼이 아닐까? 가까이할수록 서로의 심장을 찔러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건 암수가 분리된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