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9. 곰봉 영월에 있는 곰봉에 갔어요. 든돌마을 – 안부 – 곰봉 – 어래산 갈림길 – 김삿갓문학관으로 내려왔어요. 든돌에서 올라가는 길은 곰이나 다녀야할 정도로 길이 험하고 날이 더워 헉헉댔어요. 사진 2016.07.20
2016. 6. 19. 존재의 불안 존재의 불안 아 네모네 이현숙 모든 생물은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데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이걸 만회하고자 번식이란 방법을 이용해 자신의 복제품을 만든다. 식물도 꽃을 피워 온갖 교태를 부리며 벌 나비를 유인해 꽃가루 수정을 받는다. 그 후 수만 개의 씨앗을 만들어 갖은 방.. 나의 이야기 2016.07.09
2016. 6. 12. 청구회 추억 칼날 위를 걷는 인생 아 네모네 이현숙 신영복 교수의 청구회 추억을 읽었다. 신 교수는 올해 1월 73세의 나이에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1944년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강사를 하였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사형언.. 나의 이야기 2016.07.09
2016. 6. 2. 스마트한 스마트폰 스마트한 스마트폰 아 네모네 이현숙 어두컴컴한 새벽에 골목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을 보느라 정신없이 걷는 사람을 만난다. 얼굴만 빛을 받아서 귀신같이 보여 깜짝 놀란다. 걸음걸이는 느릿느릿 좀비 같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더니 다른 사람들 생각도 같은가보다. 스마트.. 나의 이야기 2016.07.09
2016. 5. 20. 완전 악기 완전악기 아 네모네 이현숙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소리에 맞춰 소프라노 강혜정의 소리가 가슴을 파고 든다. 베토벤의 작품 에그몬트 중 ‘기쁨이 가득, 슬픔이 가득’이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은 몇 번 들어봤지만 전곡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간 중간 설영범의 내레이션까.. 나의 이야기 2016.07.09
2016. 5. 19. 나는 아수라 나는 아수라 아 네모네 이현숙 소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문득 남편이 거실에 놓인 화분을 바라보며 한 마디 한다. “시클라멘이 다 죽어 가는데 갖다 버릴까? 그래도 아직 생명이 붙어있는데 버릴 수는 없겠지?” 한다. 순간 시클라멘이 죽음의 공포에 떠는 모습이 보인다. 낮에 읽었던 백.. 나의 이야기 2016.07.09
2016. 4. 22. 결혼은 밥인가 봐 결혼은 밥인가 봐 아 네모네 이현숙 허름한 여인숙에 들어갔다. 이부자리에는 여기저기 핏자국도 보인다. 서울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시댁이 있는 대전으로 갔다. 동네 사람들을 불러 간단한 잔치를 하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요청으로 다음 날 시댁에 가기로 하고 첫날밤은 호텔에서 자기.. 나의 이야기 201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