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모 2026년 2월 6일
1. 진행자 : 김민영
2. 감상곡
<2월 6일, 감상회 자료>
2월의 찬 공기를 녹여줄 드라마틱한 발레와 깊은 영성의 선율들을 만나요!
[Part 1] 발레 <신데렐라>
안무: 크리스토퍼 휠든
음악: 프로코피예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요정 대모 대신 엄마 묘 위에 자란 나무 정령(엄마의 영혼)이 신데렐라를 돕고, 유리구두 대신 황금 구두, 왕자와 시종 역활 맞바꾸기 등등 현대발레의 거장 휠든이 재해석한 이 작품은 화려한 시각 효과와 함께 인간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프로코피예프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유머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120분 동안 여러분을 동화 속 무도회장으로 초대합니다.
[Part 2] 헌정 (Offertorium)
작곡 : 구바이둘리나
바이올린 : 바담 레핀
지휘 :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봉헌'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이 곡은 소리의 절제를 통해 숭고함을 보여주는 현대음악의 걸작입니다. 바이올린의 거장 바담 레핀이 압도적인 테크닉과 묵직한 보잉으로 곡에 담긴 고통과 환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냅니다.
그의 활 끝으로 그려내는 섬세한 음색은 마치 하늘에 닿으려는 간절한 기도처럼 들립니다. 조금 낯설 수 있지만, 그 낯 섬 끝에 마주하는 깊은 평온함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Part 3] 러시아 정교회 성가 :
정교회 성가의 가장 큰 특징은 무반주(A Cappella) 입니다.
악기 사용을 배제하고 오직 신이 주신 최고의 악기인 '목소리'만으로 찬양하죠.
특히 러시아 성가 특유의 초저음 베이스는 듣는 이의 심장을 진동시키며, 마치 땅 밑에서부터 차오르는 거룩한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
영상 속의 선율은 수백 년 전 수도원의 고요함을 그대로 옮겨온 듯 보입니다. 고대 슬라브어의 묵직한 발음은 가사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그 자체로 하나의 '기도'가 되어 다가옵니다.
* 1부 : 신데렐라


* 2부 : 헌정


* 3부 : 러시아정교회 성가


3. 감상문
성지순례 가느라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 김인혜샘 감상문
오늘 2월 6일 발레 강의는 김민영선생님 강의 ‘발레 신데렐라’를 감상했습니다. 거장 크리스토퍼 휠든이 연출을 맡아 동화 그 이상의 서사를 보여주었고, 입체적이며 살아 움직이는 영화같이 코믹하고 지루함을 걷어낸 현대발레로 재 구성했습니다.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는 이탈리아어로 ‘체네렌톨라’라 하고, 프랑스 오페라 쥘 마스네의 신델레라는 ‘상드리용’이라합니다. 이렇게 많은 원작 중 오늘은 발레로도 특이하고 수작에 꼽히는 발레를 프로코 피에프의 음악에 맞추어 감상했으니 또 다른 시야를 넓히는 좋은 시간이었읍니다
바딤레핀은 잘 모르는 바이올리니스트이나 오늘 봉헌이란 곡을 통해 숨은 인재들과 숨은 천재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소피아 구바이둘리나가 기돈 크래머에게 헌정해서 기돈 크래머가 초연을 맡아 소피아를 알리고 또 바딘 레핀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의 창을 열어 놓아야 겠다고 생각했죠. 40분의 긴 현대음악 봉헌에 내 마음을 봉헌했답니다
김샘이 소개해주신 볼쇼이 수석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남편인 바딤레핀과 Pas de Deux To and Violin 이란 공연을 우리나라에서 하면 꼭 가고싶어요.
오늘 간식은 김민영샘이 견과류를, 이미혜샘은 귀국 기념 오스트리아 초코렛을, 백현숙샘은 귤을 준비해주신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감상한 신데렐라 발레극은 무한대로 재해석 할 수 있다는 게 역시 고전의 힘인 것 같네요. 어머니를 나무의 영혼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하여 수호천사 역할 숲의 정령들이 활약하는 스토리 텔링이 참신했네요.
신년에 한 무대 한 장면 공 들인 칼라플하고 환타지한 발레극이 움추린 추위의 심신에 유쾌한 봄의 숨결이었네요.
영국 발레 수석이고 발레아카데미 최우수상까지 받은 최고의 발레리노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휠든의 안무가 고전적이고 극사실적인 점이 눈에 띄지만
프로코피에프의 120분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신데레라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모든 이의 영원한 동화 신데렐라를 최고의 발레 무대 속에서 꿈을 꾼 느낌으로 남아있네요.
* 이해웅샘 감상문
김민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현대음악에 "아주 약간"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그런데 김인혜 선생님은 병원에서 곧장 나온 힘든 상황에서 케이크까지 가지고 온 그 정성과 "씩씩함"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김민영샘 감상문
오늘, 김인혜 선생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오신 두 종류의 케이크. 보드라운 롤케이크와 묵직한 파운드케이크. 항상 우리 모임을 향한 깊은 애정, 소중한 마음을 느낍니다.
(1) 오늘 들은 현대음악 '오페토리움'
작곡가 구바이둘리나가 기돈 크레머한데 헌정했기에 기돈 크레머 연주로도 올립니다. 기돈 크레머는 이 곡을 자신의 핵심 레퍼토리로 삼아 평생토록
아꼈습니다.
두 분의 연주를 비교해 보자면...
"바딤 레핀의 연주가 불꽃 튀는 화려한 드라마라면, 기돈 크레머의 연주는 차가운 새벽 공기 속에서 드리는 절박한 기도와 같습니다."
(2) 러시아 정교회 성가
(슬리브어) 영상을 어떤 분이 공유 원하시기에 이것도 같이 올립니다.
이해웅 박사님께서 건네주신 따뜻한 뒷풀이도 감사드립니다. 향기로운 찻잔에 담긴 박사님의 온정 덕분에 뒷풀이 온도가 10도쯤 더 올라갔고 우리의 대화도 더욱 다채롭고 풍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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