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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5. 8. 3. 얼마나 어지러울까?

by 아~ 네모네! 2025. 8. 4.

얼마나 어지러울까?

이현숙

 

  식탁에 앉아 아침밥을 먹으며 용마산을 바라본다. 나뭇잎 하나 꼼짝하지 앉는다. 7월 중 열대야 수가 역대 최고라고 한다. 연일 38도를 넘나든다. 사가정공원에 있는 전광판을 보니 오늘 아침 기온도 29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거 지구가 돌아도 확~ 돌았나 보다.

  그런데 지구는 얼마의 속도로 도는 것일까. 공전은 빼고 자전 속도는 하루에 한 바퀴다. 지구의 반지름이 6400km니까 2×3.14×6400=40192km, 4km. 이 거리를 24시간에 한 바퀴 도니까 40000÷24=1674.67 즉 시속 1675km로 달리는 것이다. 이건 적도 부근에서의 속도이고 자전축인 극지방에서의 속도는 0이다. 우리나라는 북위 38도 부근에 있으니까 어림잡아도 시속 1000km 정도는 될 것이다. 시속 천 km로 팽팽 도는데 아무 느낌이 없는 것은 지구상의 모든 물체가 중력에 꽉 잡혀 꼼짝 못하고 같이 돌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두 대의 차가 같은 속도로 달리면서 바라보면 정지상태로 보일 것이다. 우리의 행복도 어찌 보면 상대적이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더 힘든 사람을 보면 위로가 된다. 내가 아무리 가난해도 더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을 보면 부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대의 빈곤 국가 사람들 행복 지수가 가장 높다고 하지 않는가. 위만 보고 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라는 말도 있다.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오늘부터라도 아래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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