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1. 연홍도
소록대교 건너서 거금대교를 지나 산양선착장으로 갔다. 여기서 배를 타고 연홍도로 갔는데 배로 5분밖에 안 걸린다.
연홍도에는 연홍미술관이 있고 야외에도 여러 가지 조각상이 많다. 연홍미술관도 폐교에 만들었는데 옆에 카페도 있다. 우리가 배에서 내리자 웬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 이름이 방울이인데 외지인만 따른다고 한다. 부대장님이 맘에 드는지 마구 달려든다. 좀바끝까지 걸었는데 좀바는 쏨뱅이를 말한다. 여기서 쏨뱅이가 많이 잡혀 좀바끝이라 한단다.
2. 김일 기념체육관
거금도는 김일의 고향인데 세계 챔피언 된 후 박정희가 청와대로 초청했다. 소원을 말하라고 했을 때 전기가 들어오게 해달라고 하여 가장 먼저 여기에 전기가 들어왔다고 한다. 김일은 박치기로 유명한 레슬링 선수다.
고흥은 화요반의 총무 박선자님 고향이다.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은 곳에서 자라서 그런지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고 인심도 후하다.
연홍도에서 나와 고흥시장에 들러 생선구이도 먹고 생선도 사서 차에 오르니 3일간의 여정이 30일은 된 것같이 아득하다. 누가 고흥이 어떠냐고 물으면 무조건 GO GO 하며 꼭 가보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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