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명작전 누드
아 네모네 이현숙
롯데수필교실에서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소마미술관에 갔어요. 평화의 문 안쪽에는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깃발이 무수히 걸려 있었어요.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누드’가 전시 중에 있었죠. 테이트 미술관은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등 네 곳이 있다네요.
1897년 헨리 테이트 경에 의해 건립되어 창립자의 이름을 따서 테이트미술관이라 부른대요.
이번 명작전은 테이트미술관 소장품 중 18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몸(누드)을 주제로 한 거장들의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등 120여점을 전시했다고 하네요.
특히 한 번도 유럽을 떠나 전시된 적이 없는 로댕의 대표장 ‘키스’가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죠. 이 작품을 실내로 들여오기 위해 벽을 뚫고 들여온 후 다시 공사를 했대요.
인간의 몸이 이토록 아름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특히 노련한 도슨트의 설명이 보태져 보는 맛을 한층 더했죠.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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