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일) 홍콩 아침식사 중인데 8시 15분부터 하선 가능하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부지런히 내려와 즌비를 하는데 흰구름이 민우씨 방에 갔다오더니 지금 나간다는 것이다. 이빨도 못 닦고 뛰쳐나갔다. 민우씨를 만나 일단 하선을 했다. 하선 하며 보니 구명정에 150명 타는 것도 있고 148명 타는 것도 있다. 5일만에 땅을 밟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배에서 나가니 무슨 쇼핑몰로 연결된다. 밖으로 나가 일단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갔다. 배에서 내리니 해변에서 검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중국 사람들도 검도를 좋아하나 보다. Ifc몰에 들어가 화장실에 들렀다. 가는 육교에 웬 노숙자 같은 여자들이 많아서 뭔 일인가 했더니 가정부로 일하는 사람들이 주말에는 주인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