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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4. 마음으로 읽는 글씨

마음으로 읽는 글씨이현숙   엘리베이터 벽에는 여러 가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방법과 흡연 금지, 전기차 충전 방법 기타 등등 말이 많다. 그림까지 천연색으로 인쇄하여 예쁘게 붙여놨다.  그중 흡연에 관한 안내가 눈을 끈다. 아래층 아저씨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가끔씩 담배 냄새가 훅 올라온다. 그러면 창문을 얼른 닫는다. 그랬다고 관리소에 민원을 제기한 적은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없었다. 한 번은 며느리가 왔다가 냄새를 맡고는 관리실에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 나는 문 닫으면 된다고 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소극적 성격 때문이다.  흡연 금지에 대한 안내문이 한 달 이상 붙어 있다. 무심코 들여다보니 문구가 좀 이상하다. 화장실에서 금연 시 상층까..

나의 이야기 2024.11.04

2024. 11. 1. 최철성 드보르작 특집

클래시모 2024년 11월 1일  1. 진행자 : 최철성 회원 2. 감상곡 : (1) 오페라 루살카 중 ‘Song to the Moon’ (달에게 보내는 노래)(2) ‘꿈속의 고향’(3)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4) 현악 4중주 ‘아메리카’(5) 첼로협주곡,  드보르작을 선택한 이유는 고향의 봄이 들어있는 신세계 교향곡을 듣고 싶어서이다. 고향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어떤 장소나 사람이나 마음을 붙이는 곳이기도 하다. 드보르작은 체코 사람이지만 내셔널 음악원장을 맡아달라는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갔다. 체코보다 25배나 많은 임금을 준다니 포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3대 곡이 다 이때 작곡한 것이다. (1)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서 배경 음악으로 ..

클래시모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