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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모

2026. 3. 20. 김문애, 브람스 이중 협주곡

by 아~ 네모네! 2026. 3. 21.

클래시모 2026320

 

1. 진행자 : 김문애

 

2. 감상곡

(1) 브람스 이중협주곡

 

(2) 브람스 현악 6중주

  요하네스 브람스의 현악 6중주는 그가 실내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된 계기가 된 작품들입니다. 현악 4중주에 비올라와 첼로를 각각 하나씩 더 추가하여 한층 더 두텁고 따뜻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현악 6중주 1번 내림나장조, Op. 18:

  젊은 브람스의 서정성과 풍성한 감성이 가득 담겨 있으며,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2악장의 애수 어린 선율이 유명합니다.

* 현악 6중주 2번 사장조, Op. 36:

  1번보다 기법적으로 훨씬 성숙하고 정교하며, 좀 더 내면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파혼한 연인 아가테 폰 시볼트를 향한 작별 인사가 담겨 있습니다.

현악 6중주는 중저음이 풍부하고 화성이 입체적이어서, 실내악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오케스트라와 같은 꽉 찬 소리를 들려줍니다.

 

(3) 비에니아프스키(Henryk Wieniawski)'바이올린 협주곡 2d단조(Op. 22)

  이 곡은 19세기 낭만주의 바이올린 음악의 정수로 불리며, 작곡가 자신이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소였던 만큼 악기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 1악장 (Allegro moderato)

장중하고 정열적인 d단조의 주제가 긴장감을 자아내며, 오케스트라와 독주 바이올린이 드라마틱하게 대화합니다.

* 2악장 '로망스 (Andante non troppo)

  이 협주곡의 백미입니다. 제목처럼 한 편의 시 같은 감미롭고 서정적인 선율이 흐르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으로 단독 연주도 매우 잦습니다.

* 3악장 (Allegro con fuoco)

  '집시 풍(Alla Zingara)'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리듬이 특징입니다. 고난도의 테크닉이 쉼 없이 펼쳐지며 강렬하게 곡을 마무리합니다.

이작 펄만의 따뜻한 음색이나 길 샤함의 세련된 연주로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클래식의 깊은 낭만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곡입니다.

 

(4) 쇼팽 녹턴 2번 조성진 연주

  조성진의 연주는 1만 원짜리 곰탕을 시켰는데 10만 원짜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5)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2 3악장

 

 

(6) 사랑은 꿈과 같은 것

  클로드 최 작곡.

  소프라노 조수미

 

3. 감상문

* 이현숙

  브람스는 고전의 수호자 3B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일원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3B에 들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브람스는 클라라와 플라토닉 러브를 했다. 기르는 강아지 두 마리의 이름도 브람스와 클라라로 지었다. 클라라는 슈만을 사랑하여 브람스를 선배로서 좋아했다. 클라라가 숨지는 순간 브람스는 휘청거렸다. 1년 후 브람스도 숨졌다. 슈만이 먼저 숨졌으니 클라라에게 청혼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플라토닉 러브를 유지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청혼했다가 딱지 맞았나. 아무튼 한 인간을 이토록 평생동안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

  그 후 아가테라는 여인을 사랑하고 약혼까지 했지만 파혼했다. 결혼이라는 틀 속에 갇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 그는 모든 에너지를 클라라에게 다 쏟아부어 그의 가슴 속은 텅 비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속이 시커메서 그런가 이런 사랑은 평생토록 해본 적이 없다.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불가능할 것 같다.

  지휘자 콘드라신은 군인 같은 느낌이다. 연주자들의 표정도 어찌나 근엄한지 마치 군악대의 연주를 듣는 듯하다..

인간은 음악, 미술, 무용에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그 중에서도 음악이 특히 뛰어나다. 다른 동물은 성악만 하는데 인간은 악기를 만들어 기악도 연주한다.

 

* 김인혜 감상문

  오늘 강의는 김문애샘께서 브람스의 이중협주곡과 6중주를 집중적으로 들려주셨습니다.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곡으로 알려진 요아힘과 화해의 선물로 작곡된 이 곡은 첼로와 바이올린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명곡인데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로스트로포비치의 전설적 녹음으로 들었습니다. 지휘자 키릴 콘드라신도 멋진 지휘를 보여준 연주였죠.

재닌 얀샌이 온몸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준 6중주 (sextet)브람스의 눈물이란 부제로 불리우고 2악장 안단테는 루이말 감독 영화 연인들에 삽입된 곡이죠. 약혼녀 아가테에게 이별곡의 의미로 작곡된 매력적인 곡이었습니다.

  짐머만의 피아노협주곡 23악장의 선율을 듣고 있으니 브람스의 북독일 지방의 우울과 깊이가 느껴지는 곡이었습니다. 이런 곡들을 감상하고 함께 즐긴 오늘도 성공한 하루 였읍니다.

  오늘 간식은 필리핀 다녀오신 토끼와 거북이 걷기 모임대장님인 김혜자샘, 일본 다녀오신 김미라샘, 강의해주신 김문애샘께서 제공해 주셨읍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김민영

  오늘은 간식 풍년!

김인혜 선생님이 언급하신 위의 세 분 외에 장경애 선생님의 수제 땅콩 센베이는 씹을수록 깊어지는 고소함으로 우리들의 대화에 즐거운 리듬을 더해주었고, 김인혜 선생님이 오븐의 열기로 정성껏 빚어낸 군고구마는 설탕보다 진한 다정함으로 입안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습니다. 덕분에 눈과 입, 그리고 마음까지 촉촉하게 젖어 드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