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골레토
1. 진행자 : 김인혜
2. 감상곡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주세페 포르투니노 프란체스코 베르디는 1813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901년 사망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행상들을 상대로 조그마한 여인숙 겸 잡화상을 경영하였다. 18세 때 밀라노로 가서 밀라노음악원 입학시험에서 실패하고 개인교수를 받았다. 실패한 원인은 입학 연령을 4살이나 초과하였다는 것이다.
1836년 아버지 친구의 딸과 결혼했으나 이 동안에도 밀라노의 화려한 오페라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어 1839년 처자를 데리고 밀라노로 이주하였다. 그는 전도가 양양하였으나 결혼 4년 만에 아들과 딸, 부인을 차례로 잃어버리고, 더욱이 스칼라 극장이 오페라 부파를 작곡해 달라고 요구해 <하루 만의 임금님>을 작곡했으나 무참히 실패했다. 자신을 잃은 베르디는 한때 작곡을 단념했을 정도였다.
1850년 37세의 베르디가 40일 동안 단숨에 작곡해낸 <리골레토>는 이듬해 3월 베네치아에서 초연되어 오페라 사상 드물게 보는 영광을 불러일으켰다. 베르디도 다소 자신을 가졌던 듯하며 특히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초연 전에 거리의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피하려고, 무대연습 때에도 가수에게 악보를 주지 않고 초연의 전날 밤 겨우 악보를 줬다고 한다. 베르디의 생각대로 이 아리아는 일세를 풍미한 명가가 되었고 그의 명성은 더욱더 상승했다.
1859년 재혼하고 1861~1865년 이탈리아 왕국의 국회의원이 되는 등 음악 이외의 일로 나날이 바빠졌다. 한편, 오페라 이외의 작품도 착수하였는데 최대 걸작은 이탈리아의 애국 시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죽음을 애도하여 쓴 <레퀴엠>이다.
부와 명성에 둘러싸인 베르디는 1901년 1월 27일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향년 88세의 일생을 마쳤다. 이탈리아 오페라 사상 우뚝 선 이 거장, '소리'를 위하여 일생을 건 이 거장의 죽음을 슬퍼하여 장례식에는 20만이 넘는 대군중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3. 감상문
이 영상은 오스트리아 브레겐츠라는 곳에서 열린 공연을 찍은 것이다. 호수 위의 무대 장치가 환상적이다.
리골레토(이탈리아어: Rigoletto)는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Le Roi s'amuse)을 기초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완성했다. 1851년 3월 11일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16세기 북이탈리아의 만토바 공작의 궁정을 배경으로 한 다. 만토바 공작은 여성을 정복함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끼고 있는 방탕아다. 그는 귀족들의 광대인 꼽추 리골레토가 아름다운 애인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여자를 유괴해 오도록 명한다. 그 여자는 바로 리골레토가 공작의 눈에 띄지 않게 숨기고 있던 딸 '질다'였다.
그러나 질다는 변장한 학생이 공작인 줄 모르고 그를 사랑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리골레토는 복수심에 불타 자객인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의 암살을 부탁한다. 그러나 공작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게 된 질다가 공작 대신 죽음을 선택한다.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에게 약속한 돈을 주고, 자루에 든 공작의 시체를 강에 던지려고 하는데 멀리서 만토바 공작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자루 안을 풀어보니 거기에는 질다가 칼에 찔려 숨을 거두려 하고 있다. 리골레토는 자기의 복수가 딸에게 미친 것을 알고 질다 위에 쓰러지며 통곡한다.
리골레토 전곡을 감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이 오페라에서 아는 곡은 달랑 ‘여자의 마음’ 한 곡뿐이다. 뭔 소린진 모르겠지만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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