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클래시모 상반기 회원
1.정난숙 고문님
2.설미숙 선생님
3.엄선미 총 무
4.한은수 선생님
5.정미령 선생님
6.고준희 선생님
7.염형애 선생님
8.최철성 선생님
9.정회린 선생님
10.이현숙 선생님
11.이재숙 선생님
12.이영오 선생님
13.정진숙 선생님
14.최동숙 선생님
15.이미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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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김민영 선생님
19.김인복 선생님
20.김화순 선생님
21.김인혜 고문님
22.유옥경 선생님
23.김원율 선생님
24.최 인 선생님
25.정순애 선생님
26.이혜경 선생님
27.유장열 선생님
28.전우웅 선생님
?2022년 상반기 진행
(매월첫째,세째주금요일)
1월7일 최철성님
1월21일 이해웅님
2월4일 정난숙
2월18일 김민영님
3월4일 김인혜님
3월18일 최철성님
4월1일 초빙강사
4월15일 김인혜님
5월6일 김민영님
5월20일 정난숙
6월3일 최철성님
6월17일 김인혜님
*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음
?2022년 1월 7일 금요일 오후2시개강
*장소: 무지크바움
( 구 음악산책)
3호선 신사역 4번출구
*운영방안: 월 2회 첫째 ㆍ셋째주 금요일 오후2시~5시
*무지크바움 대관료는
1회 3시간 22만원입니다.
(원두커피 서비스 포함)
* 진행자: 최철성 선생님
* 감상곡 : "베토벤을 찾아서"(In search
of Beethoven) 다큐 영화
* 감상문
인 써치 오브 베토벤
(In search of Beethoven)
이현숙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다. ‘베토벤을 찾아서’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2009년 Phil Grabsky(필 그랍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베토벤의 생애를 탄생부터 죽음까지 순서대로 설명했다. 중간 중간에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견해와 평론가들의 논평도 소개하며 세계 유명 연주자들의 연주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1770년 독일 본의 어느 가난한 집 다락방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술주정뱅이 테너 가수였다. 어머니는 요리사의 딸로서 어떤 남자와 결혼했다가 과부의 몸이 되어 재가했다.
그는 성인이 된 후 거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았다.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투병하다가 57세로 생을 마친 그는 "음악의 성인(聖人)" 또는 "악성"(樂聖)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베토벤은 동생이 먼저 죽는 바람에 조카 카를의 보호자가 되었다. 동생의 부인이 있었지만 그녀는 정숙하지 못했고 베토벤은 이런 제수씨에게 조카를 맡기고 싶지 않았다. 그는 법정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갔고 결국 승리하여 조카의 양육권을 얻었다. 하지만 조카는 큰아버지의 너무 심한 간섭이 싫었는지 자살을 시도했다. 아마 이 때 베토벤은 엄청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많은 여인을 사랑했지만 결혼은 하지 못했다. 주로 귀족 신분의 여자들이라서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없었던 것 같다. 만약 그가 결혼해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면 그런 걸작을 만들 수 있었을까? 아마도 힘들었을 것이다.
사람은 배부르고 등 따시면 아무 것도 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역경은 어찌보면 크나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역경에 빠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더 더욱 내 아들이라면 이런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 걸작은 남기지 못해도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 힘들고 어려운 것은 다 남의 아들이 다 해주기를 바라고 내 아들은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기 원하니 어찌보면 나는 지독한 이기주의자다.
나도 이명으로 몇 년간 고생했는데 베토벤도 이명으로 고통 받고 결국 청력까지 잃었으니 그 심정이 어땠을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그토록 아름답고 장엄한 곡을 썼으니 그는 대체 어떤 존재일까? 실제 소리가 들리지 않는 만큼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를 더 선명하게 들었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천재들은 왜 그렇게 단명한 것일까. 너무 많은 에너지를 한꺼번에 쏟아내서 체내의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었는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촛불이 너무 밝아서 빨리 초가 닳아 없어졌는지도 모른다. 희미한 인생을 살았으면 더 오래 살 수 있었을 텐데. 저 세상에서라도 아름다운 부인을 만나 멋진 곡을 쓰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니 어쩌면 그는 음악을 통해 지금까지 수 백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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