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있는 치악산에 갔어요.
치악산금대분소-영원사-영원산성까지 갔다가 돌아왔어요.
날씨가 흐리고 선선해서 걷기 좋았어요.
뽕나무가 많아 오디도 엄청 따먹었어요.
영원사의 영은 할미새 영鴒
원은 근원 원原에 새 鳥자를 붙였는데 原鳥 도대체 무슨 원자인지 모르겠어요. 치악산에는 이런 설화가 있어요.
“옛날에 한 나그네가 과거를 보러 가는 위해 치악산 기슭을 지나던 중 구렁이에게 잡혀 먹힐 뻔한 꿩을 구해주게 된다. 그 날 밤 나그네는 외딴 민가에서 하룻밤 지내다가 남편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난 암구렁이의 습격을 받게 된다. 구렁이는 날이 밝기 전 상원사의 종이 세 번 울리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제안을 한다. 살기를 포기하고 날이 새기만을 기다리던 나그네는 세 번의 기적 같은 종소리를 듣게 된다. 구렁이는 약속을 지켰고, 날이 밝아 종루를 찾아가보니 꿩 세 마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었다고 한다.
나그네에게 입은 은혜를 갚은 꿩의 이 이야기는 치악산의 이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치악산은 원래 단풍이 뛰어나다 하여 붉을 ‘赤’ 자가 들아간 적악산(赤岳山)이라 불리던 곳인데, 보은 설화가 전해진 이후 꿩 ‘雉’ 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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