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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31.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

아~ 네모네! 2020. 8. 2. 16:25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1124~ 190199)은 프랑스의 화가이다. 남부 프랑스 알비의 귀족 집안에서 출생한 그는 본래 허약한데다가 소년 시절에 다리를 다쳐서 불구자가 되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근친결혼이 많았는데 그의 부모도 이종사촌간이다. 그 이유 때문인지 그도 몸이 약했지만 그 동생도 태어난 지 일 년 만에 숨을 거두었다.

  1878년 왼쪽 대퇴골이 부러지는 사고로 불구가 된 뒤로는 미술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되었다. 그 후 1년 남짓 지나 불행한 사고로 오른쪽 대퇴골마저 골절상을 입었다.

  오랜 회복기간과 고통스러운 치료들로 인해 다리는 퇴화되어 걷기 힘들게 되었다. 그 결과 그는 외로운 시간을 잊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미술에 할애하게 되었다. 그는 두 다리가 조금만 길었어도 그림은 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1872년 처음으로 파리에 갔고 이때 리세 퐁탄(지금의 리세 콩도르세)에 입학했다. 점차 가정교사에게 개인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1881년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나서야 비로소 미술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드가, 고흐와 친분을 맺어 그들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그는 귀족 사회의 허위와 위선 등을 미워하였다. 주로 서커스, 놀이터, 운동경기, 무용장, 초상화 등을 즐겨 그렸으며 포스터를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그가 그린 물랭루주 포스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상파에 속하고 색채 취급, 성격 묘사에도 뛰어났다.

  두 다리를 다친 후 하체의 성장이 멈추고 상체만 성장하여 난쟁이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그를 사랑한 여인들이 많았고 결혼해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자살미수 소동까지 일으킨 여자도 있었다. 외모는 불구였어도 남모를 매력이 있었나보다.

  1890년대 후반 당시 칵테일을 대중화하는데 이바지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 까닭에, 1899년초에는 정신적으로 매우 쇠약해졌다. 그러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13일 그의 어머니가 말도 없이 갑자기 파리를 떠나버린 사건이었다. 그는 항상 가족 특히 언제나 그의 야망을 지지해준 어머니와 가깝게 지냈으며 그래서 어머니가 말없이 떠난 것이 배신행위로 여겨졌다. 그것은 이미 허약해진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그 후 곧 뇌이쉬르센에 있는 요양소에 수용되었다. 이는 어머니가 친척들과 친구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항간의 물의를 피하려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는 요양기간 동안 서커스를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을 제작함으로써 두뇌의 명석함과 뛰어난 기억력을 보여주었지만, 초기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힘과 강렬함이 결여되어 있었다.

  1900년 봄에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여 37번째 생일을 3개월 앞두고 샤토 드 말로메에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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