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천관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억불산 우드랜드로 갔어요.
우드랜드입구-편백소금집-정상-말레길-편백소금집-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말레는 옛 장흥말로 대청마루란 뜻이래요.
말 그대로 정상까지 데크길이 놓여 휠체어를 타고도 오를 수 있게 만들었어요.
억불산의 랜드마크 며느리 바위를 보며 옛 추억에 젖었어요.
‘옛날 탐진 강변에 박씨와 임씨가 살았대요.
어느 날 노승이 시주를 나왔는데 구두쇠 영감이 문전 박대를 하였대요.
이를 본 며느리가 용서를 구하자 노승이 모월 모일 이곳에 큰 물난리가 날 텐데 뒤돌아보지 말고 앞산으로 피하라고 했대요.
과연 그날이 되자 물난리가 났고 며느리는 아기를 업고 산으로 피했는데 뒤에서 며늘 아가 나만 두고 혼자 가느냐는 애절한 시아버지 소리가 들렸대요.
이 소리를 듣고 뒤돌아보는 순간 며느리와 아기는 돌로 변했대요.
그 때 며느리가 쓰고 있던 수건이 날려 떨어진 곳이 지금의 건산(巾山)이래요.
구두쇠 영감이 살던 창랑정 앞 소를 박림소라 한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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